유엔 인권이사회, 미얀마 쿠데타 규탄 결의안 채택

김학휘 기자 2021. 2. 13.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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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개 이사국은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특별 회의에서 구금된 모든 사람을 즉각적으로, 조건 없이 석방하는 한편, 투표로 선출된 정부의 복구를 촉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결의안을 컨센서스(의견일치)로 채택했습니다.

결의안 채택에 앞서 나다 알-나시프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는 회의에서 "군부의 권력 장악은 미얀마가 어렵게 얻어낸 민주주의로의 이행에 심각한 차질을 빚은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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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위 중인 미얀마인들

유엔 인권이사회는 현지시간 12일 미얀마 군부가 일으킨 쿠데타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47개 이사국은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특별 회의에서 구금된 모든 사람을 즉각적으로, 조건 없이 석방하는 한편, 투표로 선출된 정부의 복구를 촉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결의안을 컨센서스(의견일치)로 채택했습니다.

결의안 채택에 앞서 나다 알-나시프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는 회의에서 "군부의 권력 장악은 미얀마가 어렵게 얻어낸 민주주의로의 이행에 심각한 차질을 빚은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결의안을 제출한 유럽연합(EU) 측은 "불법적인 권력 장악은 미얀마 역사의 시계를 갑자기 되돌렸다"고 했고, 최근 인권이사회 복귀를 선언한 미국은 "제재를 포함해 쿠데타 관련 인물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권이사회의 이날 특별 회의는 영국과 EU가 쿠데타 이후 미얀마의 인권 상황에 대해 논의하자고 지난 8일 요청한 데 따른 것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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