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수도권도 새꼬막 주산지..서해에서 양식
[앵커]
꼬막은 전남 남해안이 주산지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이보다 한참 북쪽인 경기도에서도 생산한다고 합니다.
기후변화에 따라 어업 주산지도 변해가는 건데요, 맛도 좋아 수도권 소비자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찬 바람에다 파도까지 높게 이는 겨울 바다.
조업하기 쉽지 않은 날씨지만, 바다에 드리운 그물을 끌어올리는 작업이 계속 이어집니다.
배 위로 끌어올린 건 새꼬막.
몇 차례 들어 올린 그물에 새꼬막이 가득합니다.
이렇게 생산한 새꼬막은 선별과 몇 차례의 세척 과정을 거쳐 판매됩니다.
[이창미 / 경기도 화성시 백미리 : 육질이 쫀득쫀득하거든요, 그래서 수도권에 계시는 분들이 가까이에 와서 먹거리도 풍성하게 하실 수 있고 우리 지역 주민들은 또 소득도 올릴 수 있는 부분이고.]
원래 경기 서해 갯벌은 바지락이나 낙지 주산지.
하지만 주변에 방조제가 생기면서 갯벌 환경이 변해 생산량이 줄었고, 대신 기후 온난화로 남해에서나 생산하던 꼬막 양식이 가능해졌습니다.
어민들의 새 소득원을 찾던 지자체가 새꼬막 양식 지원에 나섰고 현재 10개 어촌계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 시작한 새꼬막의 올해 생산량은 약 100톤.
아직은 수입이 5억 원 정도지만, 앞으로 생산량이 크게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우 /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 : 새꼬막은 바지락보다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고 채취가 용이하며 겨울철 어한기에 어업소득을 올릴 수 있는 중요한 양식 품종입니다.]
무엇보다 소비층이 많은 수도권에 가깝다는 장점이 있어 경기도의 새꼬막이 금세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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