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미세먼지 지속..수도권·충청권 건강 유의

나혜윤 기자 2021. 2. 1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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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설 연휴기간 동안 미세먼지 고농도 상황이 지속될 수 있으므로, 이 기간동안 국민들에게 최대한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12일 16시 기준으로 서울, 경기, 인천, 충남, 세종 지역은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50㎍/㎥을 초과하는 고농도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고농도 상황이 지속되면 '미세먼지 대응·저감 국민행동 요령'에 따라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한 동참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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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활동 자제..마스크 착용 등 국민행동요령 준수 필요
설날인 12일 서울 서초구 잠원IC 부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이 차량들로 정체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미세먼지로 인해 하늘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1.2.12/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환경부는 설 연휴기간 동안 미세먼지 고농도 상황이 지속될 수 있으므로, 이 기간동안 국민들에게 최대한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12일 16시 기준으로 서울, 경기, 인천, 충남, 세종 지역은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50㎍/㎥을 초과하는 고농도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인해 인천, 경기, 충남 지역은 초미세먼지 주의보(75㎍/㎥이상 두시간 지속)가 발령됐다.

또 대기정체가 지속됨에 따라 14일까지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고농도 상황은 지난 10일 밤부터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와 국내 미세먼지가 대기정체로 축적돼 발생했다.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이 빈번해지는 계절이 다가오면서 따뜻한 기온과 함께 바람 세기가 약해지고, 서풍으로 인한 국외 영향이 더해지면서 고농도 상황이 지속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기상 여건 등에 따라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어 정부는 부문별 저감조치와 함께 국민보호조치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한편 설 명절 기간에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하지 않는다.

다만 고농도가 지속되면 국민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수도권 등 해당 지자체와 함께 다량 배출 사업장의 자발적 감축을 유도하고 도로 물청소, 불법소각 등에 대한 감시도 강화한다.

고농도 상황이 지속되면 '미세먼지 대응·저감 국민행동 요령'에 따라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한 동참도 필요하다.

미세먼지가 심한 때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후에는 손씻기, 세수하기 등으로 미세먼지를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겨울철 실내 적정(20℃)온도 유지하기, 공회전 줄이기, 불법소각·배출 즉시 신고하기 등 주민의 참여도 필요하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번 고농도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봄철에는 대기정체가 이어지면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빈번히 발생할 수 있다"며 "정부는 고농도 상황에 대비하여 계절관리제 등 저감대책을 철저히 추진해 나가는 한편 취약계층의 건강보호 조치에도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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