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스푸트니크V 백신, 승인국가 수 세계 3위..화이자·AZ 이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가 승인 국가 수에서 세계 3대 백신 자리를 차지했다고 백신 개발자 측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스푸트니크 V 백신 개발을 지원하고 해외 생산 및 공급 문제 등을 담당하고 있는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이날 스푸트니크 V가 미국 화이자,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승인 국가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가 승인 국가 수에서 세계 3대 백신 자리를 차지했다고 백신 개발자 측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스푸트니크 V 백신 개발을 지원하고 해외 생산 및 공급 문제 등을 담당하고 있는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이날 스푸트니크 V가 미국 화이자,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승인 국가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스푸트니크 V 백신은 이날 카자흐스탄까지 모두 27개국이 긴급 사용을 승인해 승인 국가 순에서 화이자(35개국)와 아스트라제네카(31개국)의 뒤를 이었다고 RDIF가 밝혔다. 미국 모더나 백신(14개국)은 물론 중국 시노팜(13개국)·시노백(10개국)·칸시노(2개국) 백신 등을 훨씬 능가하는 숫자다.
스푸트니크 V는 지난해 8월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해 세계 최초로 러시아 정부의 승인을 얻었다.
하지만 통상적인 백신 개발 절차와 달리 3단계 임상시험(3상) 전에 1, 2상 뒤 곧바로 승인을 받으면서 효능과 안전성 논란이 인 바 있다.
그러다 최근 권위 있는 국제 의학 학술지 랜싯에 이 백신의 예방 효과가 91% 이상이라는 3상 결과가 실리면서 백신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러시아는 스푸트니크 V 백신 외에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 소재 국립 바이러스·생명공학 연구센터 '벡토르'가 개발해 승인을 얻은 두 번째 백신 '에피박코로나'도 조만간 일반인 접종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스푸트니크 V 백신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를 인체에 무해한 전달체 바이러스(벡터)에 삽입해 만드는 전달체 백신인 데 비해, 에피박코로나 백신은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단백질 일부인 항원을 합성해 제조하는 합성 항원 백신이다.
이밖에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추마코프 면역약품연구개발센터'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코비박'도 이달 안에 보건부 승인을 얻어 내달 말께 공급될 예정이다.
코비박은 불활성화 방식으로 제조된 백신이다.
cjyou@yna.co.kr
- ☞ "보호소에서 데려온 개가 절 살렸어요" 셰퍼드의 보은
- ☞ 얼굴 멍든 채 숨진 생후 2주 아기…'아동학대' 부모 구속
- ☞ 채팅앱 성매매 대가 놓고 다투다 여성이 112 신고
- ☞ 청소년 치매환자 연 200명 육박…발생 원인은
- ☞ JYP, '트와이스 한복 의상 블랙핑크 표절' 논란에…
- ☞ '위안부=매춘부' 하버드 교수 논란에 日학자들 왜 나서나
- ☞ 130여대 연쇄 추돌 '죽음의 빙판길'…70여명 사상
- ☞ 문대통령, 반려동물 근황 소개…"나이 많아 활동줄어 안쓰럽다"
- ☞ 귀국한 백건우 "윤정희 문제없다" 첫 공개석상 언급
- ☞ '학폭 논란' 이재영·다영 자매 팀 숙소 떠났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