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나스닥 대신 뉴욕증권거래소 선택.. 상장 본격화(종합)

김경은 기자 2021. 2. 12. 23: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이커머스업체 쿠팡이 미국 주식시장 기업공개(IPO) 목적지로 나스닥이 아닌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선택했다.

쿠팡은 12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클래스A 보통주 상장을 위한 신고서(S-1)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왜 나스닥이 아닌 NYSE를 택했나━쿠팡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CPNG' 종목코드로 상장할 계획이다.

하지만 쿠팡은 나스닥에 비해 규모가 크다는 점에서 NYSE을 거래소로 선택했을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쿠팡이 미국 증시 상장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은 김범석 쿠팡 대표. /사진=머니투데이
국내 이커머스업체 쿠팡이 미국 주식시장 기업공개(IPO) 목적지로 나스닥이 아닌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선택했다.

쿠팡은 12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클래스A 보통주 상장을 위한 신고서(S-1)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쿠팡이 상장 작업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쿠팡은 왜 나스닥이 아닌 NYSE를 택했나


쿠팡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CPNG' 종목코드로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될 보통주 수량 및 공모 가격 범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쿠팡 측은 "기업공개(IPO)와 관련해 국내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국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 권유행위는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동안 쿠팡은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상장주관사인 골드만삭스를 통해 나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나스닥은 하이테크 기업에 개방적이고 기술주 상장에서 매출의 연속성만 있으면 이익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쿠팡은 나스닥에 비해 규모가 크다는 점에서 NYSE을 거래소로 선택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에 있는 NYSE은 세계 최대 규모 증권거래소로 꼽힌다.

쿠팡 관계자는 거래소 선정과 관련해 "미 증시 상장 과정은 관련 당국의 규정과 제도에 의해 정보 공개가 제한된다"며 말을 아꼈다.



몸값 얼마나 되나… 30조원 이상 전망


쿠팡은 이르면 올 1분기 내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300억달러(약 32조67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0년 소셜커머스로 시작한 쿠팡은 2014년 자체 배송인 '로켓배송'을 시작하면서 사업전환에 성공했다. 연간 거래액은 약 17조원으로 네이버쇼핑에 이어 국내 이커머스업계 2위다. 

매출액을 기준으로는 업계 1위다. 쿠팡의 S-1 등록서류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해 총 매출은 119억7000만 달러(약 13조3000억원), 순손실은 4억7490만 달러(약 5257억원)로 집계됐다. 순손실은 전년도 6억9880만(7000억원) 달러에서 크게 줄었다.

다만 쿠팡은 여전히 4조원대 누적 적자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적자 규모는 쿠팡의 상장설에 힘을 실어왔다. 가용자금이 소진된 데다 추가 투자를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서다.

쿠팡의 최근 동향도 상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읽힌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인기 영화와 국내외 TV 시리즈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쿠팡 플레이'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택배업에 진출하기 위해 최근 택배사업자 면허 재취득에 나섰고 중고차 사업을 위해 상표권 '쿠릉'을 등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시작한 음식 배달 서비스 '쿠팡이츠'는 배달앱 시장 3위까지 올라간 상태다.

전방위적인 인재 흡수 작업에도 나섰다. 2019년 10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후보로도 거론됐던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비롯해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최고회계책임자(CAO) 등 임원진에 외국인을 잇따라 기용했다.
[머니S 주요뉴스]
美친 골반… 킴 카다시안, 비키니 자태도 상위 1%
쌍둥이 엄마 맞아? 한그루 여전한 몸매 부럽네
'헉' 각선미 실화야?… 난리난 이성경 몸매
각선미 과감히 드러낸 이지아… 난해한 시스루룩
압도적인 볼륨감… 유채련, 숨막히는 비키니 몸매
사위 윤석민에 끼부린다고?… 장모 김예령 "속상해"
'돈방석' 유덕화, 첫 SNS 라방으로 86억 벌었다?
육상선수부터 모델까지… 남궁민의 그녀 '진아름' 누구길래?
"CD만 나오면 가수니?"… '트로트 여신'에 비수 꽂은 친척
"난자 한 달에 1000개 사라져"… 홍현희, 검사 중 충격

김경은 기자 silver@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