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호주오픈] 3회전, 압도적인 비밀 병기 카라체프

안진영 2021. 2. 12.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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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호주오픈 3회전 첫째 날, 남녀 16경기가 치러졌다.

남자부에서는 네임드인 노박 조코비치(1위), 도미니크 팀(3위), 알렉산더 즈베레프(7위), 밀로스 라오니치(14위), 그레고르 디미트로프(21위), 두산 라요비치(27위)가 4회전에 진출했다.

★ 아슬란 카라체프(러시아, 114위) vs 디에고 슈와르츠만(아르헨티나, 9위) 6-3 6-3 6-3예선진출자인 카라체프는 경기 시작부터 강한 서비스와 포핸드 스트로크를 앞세워 시종일관 슈와르츠만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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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와르츠만에게 압도적 승리를 거둔 카라체프(왼쪽)와 시너를 누르고 올라온 샤포발로프에게 승리한 알리아심

12일 호주오픈 3회전 첫째 날, 남녀 16경기가 치러졌다.

남자부에서는 네임드인 노박 조코비치(1위), 도미니크 팀(3위), 알렉산더 즈베레프(7위), 밀로스 라오니치(14위), 그레고르 디미트로프(21위), 두산 라요비치(27위)가 4회전에 진출했다.

여자부에서는 시드 배정을 받은 시모나 할렙(2위), 오사카 나오미(3위), 아리나 사발렌카(7위), 세레나 윌리엄스(11위), 가르비녜 무구르자(14위), 마르게타 본드루소바(20위)가 3회전에서 승리했다.

★ 아슬란 카라체프(러시아, 114위) vs 디에고 슈와르츠만(아르헨티나, 9위) 6-3 6-3 6-3
예선진출자인 카라체프는 경기 시작부터 강한 서비스와 포핸드 스트로크를 앞세워 시종일관 슈와르츠만을 압도했다. 슈와르츠만의 빠른 발도 전혀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자신의 통산 16번째 투어레벨 경기이며 2014년부터 참가한 그랜드슬램에서 이번 대회 처음으로 승리를 기록한 카라체프는 9위인 슈와르츠만을 상대로 전혀 주눅 들지 않았다. 지난 ATP컵에서 우승하며 메드베데프가 '비밀 병기'라고 표현했던 그였다.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그저 예선을 통과한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지난 몇 년 동안 고민이 많았는데 오늘 승리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스럽고 기쁘다." 그는 4년 전 스페인 전지훈련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해 대회를 뛰지 못하기도 했다. 카라체프는 오늘의 승리로 그랜드슬램에서 21년 만에 4회전에 진출한 5번째 예선진출자가 되었다.   

★ 펠릭스 오거 알리아심(캐나다, 19위) vs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 12위) 7-5 7-5 6-3
알리아심은 자국 동료를 상대로 승리하며 호주오픈에서 처음으로 4회전에 진출했다. 또한 올 시즌 7승 1패를 기록했다. "데니스를 상대하는 건 결코 쉽지 않다. 오늘은 경기가 잘 풀렸던 것 같다. 우리는 9살 때 처음으로 경기를 했었는데 그때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그의 공에 심하게 얻어 맞는 듯한 경기를 한 적이 많았는데 이번 경기만큼은 내 뜻대로 풀렸다. 에러도 별로 없었고 놀라운 경기였다. 데니스와 만나게 된 건 유감이지만 정말 행복한 경기였다." 또한 알리아심은 "지난 몇 년 동안 호주오픈에서는 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항상 이곳 멜버른을 사랑했다"라고 말했다. 알리아심의 4회전 상대는 카라체프다.



시에 수웨이(사진왼쪽, 대만, 71위) vs 사라 에라니(이탈리아, 134위) 6-2 2-6 7-5

그랜드슬램 복식 챔피언들끼리의 대결은 수웨이의 승리로 마무리되었고, 마지막 포인트를 결정지은 후 그녀는 두 팔을 높이 들어 올리며 활짝 웃었다. 수웨이는 3세트에서 에라니에게 3-5로 뒤지고 있다가 역전승을 이뤄냈다. 그녀는 2020 US오픈 8강 진출자인 피론코바와 2019 US오픈 챔피언인 안드레스쿠를 연파하고 3회전에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웨이의 4회전 상대는 2019 롤랑가로스 준우승자인 본드루소바다. 매 경기 드라마를 써가고 있는 수웨이가 4회전에서 어떤 경기를 선보이며 자신의 그랜드슬램 최초 8강 진출을 이뤄낼지, 복식 1위의 화려한 네트 플레이가 기대된다.

★ 이가 시비옹테크(사진오른쪽, 폴란드, 17위) vs 피오나 페로(프랑스, 46위) 6-4 6-3
시비옹테크는 이번 그랜드슬램도 무실세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 시간은 90분이 채 되지 않았으며 위너도 20개와 7개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롤랑가로스에서 주목을 끌었던 것은 그녀의 묵직한 포핸드였지만 이번 경기에서 주요 위너는 백핸드였다. 2020 호주오픈에서 4회전에 오른 그녀는 최근 12경기 중 11경기 승리의 기세를 이어 자신의 첫 8강 진출을 노린다.

글= 안진영 기자(ahnjin17@mediawill.co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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