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4백 명대.."설 연휴 재확산 우려"

김승환 2021. 2. 1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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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하루 만에 4백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설 연휴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이는데요.

여전히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재확산 우려도 커 안심하긴 이릅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백 명대까지 치솟았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4백 명대로 줄었습니다.

나흘 연속 증가하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겁니다.

하지만 연휴가 시작되면서 검사 건수가 그 전날보다 만 건 이상 줄어든 탓으로 풀이됩니다.

검사 수 대비 확진 비율인 '양성률'은 지난 9일 이후로 계속 높아지는 추세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습니다.

지역 발생 환자들은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됐는데, 전체 80%에 육박합니다.

수도권 중심으로 새로운 집단 감염 사례가 쏟아졌습니다.

서울 강동구 사우나에서 지난 8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직원과 이용자 등을 포함해 누적 13명,

중구 콜센터 사례와 관련해 모두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서울 은평구 요양시설 입소자와 가족을 포함해 14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기다 부천시 영생교 승리제단과 보습학원 확진자도 22명이 추가돼, 누적 감염 인원은 123명이 됐습니다.

설 연휴를 맞아 평소보다 이동량이 늘어난 것도 코로나19 재확산의 불씨가 될까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최원석 /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억제되어 있었던 활동에 대한 요구 이런 것들이 있는 상황에서 연휴를 맞아서 활동이 굉장히 많이 재개된 것처럼 보입니다. 설을 지나고 나서 확산세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여기다 최근 2주 동안 방역 당국에 신고한 신규 확진자 가운데 언제·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비율이 24%나 되는 것도 위험 요인입니다.

YTN 김승환[k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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