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시대..도전에 직면한 올림픽

유원중 2021. 2. 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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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와 베이징 못지않게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역시 개최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올림픽 취소가 불러올 재정 위기가 만만치 않기 때문인데요,

지구촌 축제인 올림픽이 전염병 유행이라는 전례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토마스 바흐/IOC위원장 : "우리는 올림픽을 조직하는 곳이지 취소하는 곳이 아닙니다. 우리의 임무는 선수들의 올림픽 꿈을 실현시키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올림픽이 취소된 건 3차례, 모두 국제적인 전쟁이 발발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전염병으로 올림픽이 연기된 것은 도쿄가 처음, 취소로 이어진다면 새로운 기록으로 남게 됩니다.

올림픽 사수에 나선 IOC. 지난 올림픽 때 올린 수입 57억 달러는 대부분 방송 중계권료와 올림픽 후원 기업들로부터 얻습니다.

하계에 이어 동계올림픽까지 문제가 생길 경우 심각한 재정난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올림픽 입장권 수익은 개최 국가의 몫이기 때문에 무관중 경기라도 올림픽이 개최만 된다면 IOC는 한시름 덜게 되는 셈입니다.

[토마스 바흐/IOC 위원장 : "올림픽 취소나 플랜B에 대한 추측이 있지만 올림픽 경기의 복잡성을 안다면 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2024년, 백년 만에 다시 파리에서 올림픽을 개최하게 된 프랑스.

프랑스는 올림픽에 맞춰 에펠탑에 금빛을 가미한 새로운 색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여기에 무려 7백억 원을 투입했는데 보시다시피 작업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도쿄 올림픽을 더 연기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구촌 축제라는 말처럼 올림픽에는 선수 뿐아니라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이동과 만남이 뒤따릅니다.

팬데믹 시대의 올림픽이 과거와 같은 영광을 유지할 수 있을지, 힘든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촬영기자:김성현/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김정현

유원중 기자 (i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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