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에서 붕어빵 팔아요" 코로나 궁여지책

2021. 2. 1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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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거리두기 조정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자영업자들의 개점 시위는 설날인 오늘(12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배달을 하기 힘든 술집에서는 붕어빵을 팔며 생계를 이어가는 곳도 있는데요, 부업으로 버티는 자영업자들을 오지예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칵테일 바를 운영하는 서정현 씨는 보통 오후 늦게 문을 열었지만 요즘은 아침 일찍 가게를 시작합니다.

한쪽에서는 붕어빵을 굽고 어묵과 닭육수를 넣은 라면까지 칵테일 바는 분식집처럼 변했습니다.

오후 9시 영업제한으로 본업을 이어가기 어려워 궁여지책으로 부업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윤상엽 / A 바 공동대표 - "(매출이) 가족 같은 직원들 월급을 아무래도 주기가 힘든데 이렇게 손가락만 빨고 있기보다는 뭔가 해보자…."

칵테일을 초콜릿과 젤리로 만들어 SNS에서 파는 가게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수현 / 서울 강남구 - "편견을 깬 것 같아요. 바에서는 술만 취급을 한다 혹은 안주다 이렇게만 생각했는데…."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수지를 맞추기 위해 다양한 메뉴로 새로운 길을 찾으려는 곳은 또 있습니다. "

커피전문점이지만 이제 피자가 주력입니다.

▶ 인터뷰 : 손리나 / B 커피 전문점 매니저 - "출시된 지 얼마 안 돼서 판매량이 높은 편은 아닌데 아침에 식사 대용이나 점심에 식사대용으로 많은 분들이 찾고 …."

기댈 곳 없는 자영업자들이 생존을 위해 자구책을 찾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한영광,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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