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이하 차례·비대면 세배..코로나로 달라진 설 풍경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코로나 시대 차례나 세배는 어떤 풍경이었을까요? 정부의 방역지침을 지키면서 차례를 지내고 영상통화로 '비대면 세배'를 하는 가정도 있었는데요 저희 취재진도 지침을 준수하며 조심스레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고인의 영정 앞에 정성이 듬뿍 담긴 차례상이 차려졌습니다.
두 번의 절과 한 잔의 술로 예를 표하고 떡국과 제사 음식을 나누어 먹습니다.
차례에 참여한 사람은 딱 3명.
정부의 방역지침을 어기지 않는 선에서 가족끼리 머리를 맞댔습니다.
▶ 인터뷰 : 박상아 / 서울시 창신동 - "언니네 부부까지 해서 5명이서 (차례를) 진행하려고 했는데, 이번에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5인 이상 제한이 걸려서…."
400년 역사의 한 종갓집도 5인 이상 집합 금지를 지키기 위해 4명 만이 차례에 참석하는 모범을 보였습니다.
직접 볼 순 없지만, 휴대전화 화면 너머 손녀의 세배는 어르신들의 아쉬움을 달래줍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그래 수현아 안녕, 건강하게 잘 크고 코로나 끝나면…."
한 지방자치단체는 고향을 떠난 사람들에게 방문 대신 안부 영상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는데,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응했습니다.
-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감기 조심하시고, 길도 많이 미끄러우니까 특히나 걸으실 때 조심하세요."
코로나 탓에 몸은 멀어도 마음 만은 따뜻한 설 명절입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영상제공 : 경북 의성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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