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경제개선 집중..대남·대외는 관망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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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8∼11일 진행된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에 대해 "대남·대외 부분은 관망·유보세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통일부는 12일 취재진에 배포한 '북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 관련 참고자료'에서 "(북한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제재 등 어려운 여건에서 경제개선에 집중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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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통일부는 8∼11일 진행된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에 대해 "대남·대외 부분은 관망·유보세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통일부는 12일 취재진에 배포한 '북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 관련 참고자료'에서 "(북한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제재 등 어려운 여건에서 경제개선에 집중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대남부문과 대외사업 부문에서 당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해 올해에 확정한 투쟁목표와 사업계획들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 철저히 집행할 것을 중요하게 강조했다"고 보도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다.
통일부는 또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지속되어온 당회의체를 통한 정책결정 형식·절차 및 집행력 제고 노력을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김정은 총비서가 경제분야 사업의 문제점을 세세하게 지적했다면서 특히 ▲3대 자력갱생 (국가적·계획적·과학적) ▲'비상설 경제발전위원회' 운영 ▲경제 관리문제 해결 등을 강조했으니 후속 동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통일부는 이번 전원회의가 통상 일정보다 긴 나흘간 진행됐다며 "이런 전원회의 형식은 2020년 신년사를 대체한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또 전원회의 참석자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지만, 회의 내용상으로는 '비상 방역사업의 완벽성 보장을 제1순위 중요 과업'으로 언급해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했다고 분석했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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