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日 독도 침공 대응전력 마련" 보도에..日 "우리 땅"

日 방위상 "국제법상으로도 우리 영토"

[도쿄=AP/뉴시스]지난해 9월16일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이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1.02.12.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한국군이 일본 자위대의 독도 침공 작전을 방어할 대응전력 관련 문건을 작성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일본이 또 독도 영유권을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간)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한국 측에 분명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기시 방위상은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도 국제법상으로도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가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임을 감안할 때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일본이 다케시마와 관련해 군사적 위협을 높이려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면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주일 한국무관인 김학민 해군 준장에게 사실 관계의 설명을 요구하며 항의했다고 밝혔다.

전날 동아일보는 "군 당국이 일본 자위대의 독도 침공 작전 시나리오와 이를 방어할 우리 군의 대응전력 등을 명시한 내부 문건을 작성해 지난해 12월 국회에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