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파·정시파 미리 정하지 마세요".. 예비 고3 준비법

최이현 기자 2021. 2. 1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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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설 연휴를 맘 편히 보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죠.

아마 입시라는 마라톤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예비 고3일 겁니다.

이맘때쯤 예비 고3들이 하는 실수를 짚어보고, 개학 전 남은 보름의 시간을 잘 활용하는 법 알아봅니다. 

최이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예비 고3에게 개학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마음이 급해진 학생들이 많이 하는 실수가 있다고요?

최이현 기자

네. 전문가들이 꼽은 예비고3이 이 시기에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나는 정시파 혹은 수시파 이렇게 마음의 결정을 미리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벌써부터 한쪽에만 집중하는 학생들이 나온다는 건데요.

언뜻 들었을 때, 나는 수시파다 정시파다, 이렇게 미리 정하면 방향이 정해져서, 준비가 철저히 될 것 같은데, 전문가들은 정 반대의 상황이 초래된다고 조언합니다.

오히려 두 마리 토끼를 놓칠 수 있다는 건데요. 전문가 의견 들어보시죠. 

정제원 / EBS 입시 대표강사

"(미리 정하는 것은) 오히려 대학 원서를 쓸 때 운신의 폭을 좁게 해서, 자기가 원하는 대학에 (원서를) 쓰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어요. (학교) 발표 토론 과제 이런 것들 하면서 일정시간을 할애해서 수능준비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이현 기자

네 전문가들은, 기본은 수능에 초점을 두고, 학교 생활을 충실히 따라가면서, 어떤 게 유리한지 따져야 한다는 거죠. 

그리고나서 정해도 늦지 않다는 겁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앞으로 보름이 예비 고3들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일 텐데요. 

최기자, 예비 고3들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게 가장 좋습니까?

최이현 기자

올해는 지난해처럼 개학이 연기될 가능성이 적죠. 

정상적으로 등교하고, 안정적으로 수험생활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학교에 가고 수업이 시작되면, 아무래도 시간에 쫓길 수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시기에 자소서의 뼈대를 구성하라고 조언합니다.

자소서를 써두는 게 아니고요. 큰 틀만 짜두는 거죠.

아직 고3 생활이 남았기 때문에, 미리 자소서를 써두는 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다만, 1-2학년때 생활기록부를 보면서, 내게 어떤 강점이 있으니 그걸 극대화 하기 위해서 3학년 때 어떤 활동을 하면 도움이 되겠다, 이렇게 계획을 세우면 좋다는 거죠. 

수상실적이 될 수도 있고 독서나 동아리 활동이 될 수도 있겠죠. 

또 올해 수능은 문이과 통합으로 치러지다보니까, 어떤 과목을 선택할지 이 시기에 충분히 고민을 해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홈페이지에 새로운 형태의 수능 예시문항들을 공개했습니다. 바뀌는 내용과 새로운 문제형태까지 꼼꼼하게 안내를 했습니다. 

이를 다운받아 풀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네 최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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