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전원회의 경제집중..대남·대외는 관망세"

박재우 기자 2021. 2. 1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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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 개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등 어려운 여건에서 경제개선에 집중했고, 대남·대외부분은 관망 유보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통일부는 12일 '북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 관련 참고자료'를 배포하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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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설 연휴를 앞두고 시작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2차 전원회의 일정을 사흘 째 이어갔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전날 보고에서 "경제활동에서 나타나는 온갖 위법 행위들과의 법적 투쟁을 강력하게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통일부가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 개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등 어려운 여건에서 경제개선에 집중했고, 대남·대외부분은 관망 유보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통일부는 12일 '북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 관련 참고자료'를 배포하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를 진행했다.

통일부는 참고자료에서 "8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5개년계획'의 첫해인 올해 경제사업의 성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인민생활 안정·향상'의 중요성을 지속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제분야 사업의 문제점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세세하게 지적하고 공개했다"면서 "내각 등 경제기관의 소극성 보신주의로 인한 계획수립의 비현실성과 '단위특수화','본위주의' 등으로 인한 국가적 통일적 자원배분의 왜곡 등을 지적했다"고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경제사업 계획에 대한 비판이 부문별로 나왔고, 당 경제부장이 김두일에서 오수용으로 교체됐다. 또한, 리선권 외무상이 당 정치국 위원에 올랐으며, 중국통으로 알려진 김성남 당 국제부장도 당 정치국 후보위원에 진입했다.

해당 인사에 대해서 통일부는 "김정은 총비서 집권 이후 지속돼온 당회의체를 통한 정책결정 형식·절차 및 집행력 제고 노력을 지속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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