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제 지난해 9.9% 역성장..하락폭 사상 최대

현혜란 2021. 2. 12. 18: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경제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전년보다 9.9% 역성장했다.

영국 통계청(ONS)은 12일(현지시간)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사상 최대 연간 하락 폭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분기(-2.9%)와 2분기(-19.0%)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영국 경제는 3분기 16.1%로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고 4분기에도 1.0% 성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400만명 육박..백신 1회차 접종 1천351만명
영국 빅벤 포스터 앞을 지나가는 시민 [AP=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영국 경제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전년보다 9.9% 역성장했다.

영국 통계청(ONS)은 12일(현지시간)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사상 최대 연간 하락 폭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영국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경제 성장률을 추적한 이래 가장 큰 하락폭이라고 로이터, AFP 통신이 전했다.

지난해 1분기(-2.9%)와 2분기(-19.0%)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영국 경제는 3분기 16.1%로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고 4분기에도 1.0% 성장했다.

작년 12월 한 달 사이에만 GDP 성장률이 1.2%를 기록했는데 이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일부 지역에서 규제를 완화한 영향이라고 ONS는 분석했다.

리시 수낙 재무부 장관은 "코로나19 대유행의 결과로 경제가 엄청난 충격을 받았음을 보여주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수낙 장관은 "겨울 들어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들이 있지만, 봉쇄령이 많은 사람과 기업에 계속해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자리, 기업, 생계를 보호할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며 다음 달 초 추가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99만8천655명으로 유럽에서 가장 많고, 사망자 역시 11만5천529명으로 유럽 내 1위다.

영국 정부는 빠른 속도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만큼 올해 말에는 경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지난 10일 기준 1천350만9천108명이 코로나19 백신 1회차 접종을, 52만4천447명이 2회차 접종을 각각 마쳤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영국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5.0%로, 내년 전망치를 7.25%로 보고 있다.

runran@yna.co.kr

☞ "보호소에서 데려온 개가 절 살렸어요" 셰퍼드의 보은
☞ 얼굴 멍든 채 숨진 생후 2주 아기…'아동학대' 부모 구속
☞ 채팅앱 성매매 대가 놓고 다투다 여성이 112 신고
☞ 청소년 치매환자 연 200명 육박…발생 원인은
☞ JYP, '트와이스 한복 의상 블랙핑크 표절' 논란에…
☞ '위안부=매춘부' 하버드 교수 논란에 日학자들 왜 나서나
☞ 130여대 연쇄 추돌 '죽음의 빙판길'…70여명 사상
☞ 문대통령, 반려동물 근황 소개…"나이 많아 활동줄어 안쓰럽다"
☞ 귀국한 백건우 "윤정희 문제없다" 첫 공개석상 언급
☞ '학폭 논란' 이재영·다영 자매 팀 숙소 떠났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