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지난해 경제성장률 -9.9%..사상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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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몰아친 지난해 영국은 사상 최악의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12일(현지시간) 가디언, BBC 등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ONS)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9.9% 줄었다고 밝혔다.
영국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1%였다.
영국의 지난해 분기별 GDP 성장률을 보면 1분기 -2.9%, 2분기 -19%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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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수정 가능성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몰아친 지난해 영국은 사상 최악의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12일(현지시간) 가디언, BBC 등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ONS)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9.9% 줄었다고 밝혔다.
연간 경제성장률 -9.9%는 1차 세계대전 이후인 1921년 치솟는 실업률과 불황 속에서 기록한 -9.7%보다 나쁜 수치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격탄을 맞은 2009년에 비해서도 하락폭이 2배 이상 크다.
1709년 이상 기온이 촉발한 대혹한으로 영국 GDP는 13.4%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적절한 경제 통계 조사가 없던 시절임을 감안하면 이번 수치는 사실상 사상 최악의 기록이다.
아울러 주요 7개국(G7) 중에서도 영국의 지난해 성장률이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1%였다. 경제학자 전망치인 0.5%를 웃돌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6.6% 위축됐다.
지난해 12월 GDP 증가율은 1.2%를 나타냈는데,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해 2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6.3% 감소했다.
영국의 지난해 분기별 GDP 성장률을 보면 1분기 -2.9%, 2분기 -19%로 추락했다. 이후 3분기에는 각종 경제활동 규제가 완화된 여파로 16.1% 성장세를 보였다.
CNBC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지난해 연간 -8%, 지난해 4분기 0.5%였다.
다만 이날 발표된 수치들은 향후 수정될 수 있다.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은 "이 수치는 세계 각국이 직면한 대유행의 결과로 경제가 심각한 충격을 받았단 점을 보여준다"며 "겨울 들어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징후가 있지만, 우리는 현재의 락다운이 많은 사람과 사업에 계속 큰 영향을 미친다는 걸 안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나는 일자리, 사업 및 생계를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BBC는 유럽연합(EU)과의 무역장벽뿐 아니라 강력한 락다운으로 인해 올해 1분기 경제가 다시 추락하고 있단 게 확실하다고 전했다.
한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0일 영국 성인 4명 중 1명 혹은 약 1300만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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