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19백신, 日 나리타공항 도착..다음주 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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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첫 물량이 12일 일본에 도착했다고 교도통신과 NHK 등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14일 백신을 정식 승인하며 다음주부터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NHK는 14일 다무라 노리히사 후생상이 화이자를 일본 내 첫 코로나19 백신으로 정식 승인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다음주부터 의료진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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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첫 물량이 12일 일본에 도착했다고 교도통신과 NHK 등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14일 백신을 정식 승인하며 다음주부터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40만회 접종분의 화이자 백신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일본 나리타공항으로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항공편을 통해 이송됐다. 화이자 백신 첫 물량은 당초 오는 14일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이틀 앞당겨 이송됐다. 일본 정부는 화이자와 코로나19백신 7,200만명 공급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전문부회를 열고 유효성과 안전성 등을 논의한 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특례승인 여부를 심의한다. NHK는 14일 다무라 노리히사 후생상이 화이자를 일본 내 첫 코로나19 백신으로 정식 승인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다음주부터 의료진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고 전했다. 이후 4월부터는 고령층과 기저질환자, 요양원 등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이 이뤄진다. 다무라 후생상은 이날 전문부회에서 특례승인에 지장이 없다는 결론이 나오면 "즉시 승인한 뒤 곧바로 접종을 시작한다"며 신속한 백신 접종 방침을 설명했다.일본의 의약품 심사기관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는 이미 화이자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며 심사 절차를 간략화하는 '특별승인'을 인정하는 심사 보고서를 정리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오는 17일부터 안전성 조사 목적에 동의한 의료 종사자 1만 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NHK는 두드러기와 복통, 호흡 곤란 등의 부작용이 보고됐다며, 후생노동성은 의료종사자 1만여명을 대상으로 선행접종한 뒤 부작용 관련 데이터를 수집한다고 전했다.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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