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송산요양원서 22명 집단감염 등 34명 확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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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인 12일 부산의 한 요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3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전날 총 1583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신규 확진자 34명(11일 오후 8명, 12일 오전 2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2998명(누계)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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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설날인 12일 부산의 한 요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3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전날 총 1583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신규 확진자 34명(11일 오후 8명, 12일 오전 2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2998명(누계)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추가된 확진자는 부산 2965~2998번 환자이다.
먼저 중구 송산요양원 직원 4명이 선제적 검사를 통해 전날 오후 확진됐다.
이에 요양원의 직원 39명과 입소자 62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됐고, 입소자 17명과 직원 1명 등 18명이 이날 추가로 확진돼 총 확진자 규모는 22명(직원 5명, 입소자 17명)으로 늘어났다.
또 영도구 소재 또다른 요양시설의 직원 1명이 선제적 검사를 통해 확진됐으며, 이 직원의 가족 1명도 추가로 확진됐다. 이 요양시설의 직원과 입소자 등 193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는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중구 굿힐링병원의 환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서울 확진자 포함한 확진자 누계는 총 25명(환자 11명, 직원 5명, 간병인 5명, 접촉자 4명)이 됐다.
더불어 기장군 기장병원의 직원 2명과 금정구 부곡요양병원 직원 1명이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각각 확진됐다. 기장병원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직원 5명, 환자 7명, 접촉자 1명), 부곡요양병원 총 95명(환자 71명, 직원 21명, 관련 접촉자 3명)이 됐다.
이와 함께 부산항운노조 감천지부 관련 n차 감염사례 1명이 늘었고,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60명이 됐다.
이 외에도 감염원 불분명 3명,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명, 해외입국자 1명 등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앞서 연쇄감염이 발생한 목욕탕 2곳과 동래구 학원 등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시는 또 확진환자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누적 사망자는 총 100명(요양병원 78명)이다.
아울러 입원치료 중이던 확진자 12명이 완치돼 퇴원했다.부산에서는 지난해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완치자는 총 2560명이며, 자가격리 인원은 총 5157명(접촉자 1966명, 해외입국자 3191명)이다.
현재 입원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343명(타지역 확진자 1명, 검역소 확진자 4명 포함)이며, 이 중 위중증 환자는 17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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