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집단강간' 보도에 中 반발..BBC 월드뉴스 국내방영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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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신장 지역에서 위구르 여성을 집단 강간했다는 보도 등에 대한 반발로 영국 BBC 월드뉴스의 중국내 방영을 금지했다.
중국 국가라디오텔레비전총국(광전총국·NRTA)은 중국에 대한 BBC의 일부 보도가 저널리즘의 진실성과 공정성의 원칙을 침해했다며 앞으로 1년간 BBC 월드뉴스의 방송 면허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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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라디오텔레비전총국(광전총국·NRTA)은 중국에 대한 BBC의 일부 보도가 저널리즘의 진실성과 공정성의 원칙을 침해했다며 앞으로 1년간 BBC 월드뉴스의 방송 면허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광전총국은 BBC 월드뉴스가 중국에 방송되는 것을 중단하는 조치를 음력 1월 1일 하루 전인 섣달 그뭄날에 발표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춘제 전야에 주목할 만한 발표를 한 것은 '중국의 태도를 보여주고 더 많은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지난주 신장의 재교육 수용소에서 여성들이 조직적으로 강간당하고 고문당했다는 BBC 보도는 외교부 대변인에 의해 강하게 반박됐다고 덧붙였다.
BBC 대변인은 "BBC는 전 세계에 공정하고 공평한 기사를 전달하고 있다"며 중국 당국의 결정이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중국의 BBC 월드뉴스 국내 방송 금지 조치는 영국이 런던에 유럽본부를 둔 중국국제텔레비전(CGTN)이 중국 공산당의 통제 아래 운영되고 있다며 방송 면허를 취소한 데 대한 보복의 성격도 있다.
CGTN은 중국 관영 중앙(CC)TV의 자회사로 영어 등 외국어로 세계 100여 개국에 방송을 송출하는 채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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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안성용 특파원] ahn89@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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