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여아 시신' 엄마 영장 심사..방치 이유에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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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의 빌라에서 2세 여아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아이의 어머니인 A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습니다.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에서 오전 11시부터 30분간 영장 심사를 받은 A씨는 심사 후 방치이유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했습니다.
숨진 딸아이는 지난 10일 오후 3시쯤 구미시 한 빌라에서 같은 건물 아래층에 사는 A씨의 부모에 의해 발견돼 경찰에 신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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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의 빌라에서 2세 여아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아이의 어머니인 A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습니다.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에서 오전 11시부터 30분간 영장 심사를 받은 A씨는 심사 후 방치이유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했습니다.
A씨는 자신이 살던 집에 어린 딸을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를 받고 있습니다.
숨진 딸아이는 지난 10일 오후 3시쯤 구미시 한 빌라에서 같은 건물 아래층에 사는 A씨의 부모에 의해 발견돼 경찰에 신고됐습니다.
A씨 부모는 아기 엄마인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집을 비워달라는 집주인 요청에 자신들의 딸인 A씨 집을 찾았다가, 숨진 지 오래 돼 부패가 진행 중인 외손녀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오래전 남편이 집을 나간 뒤 A씨가 혼자 아이를 돌보다가 집을 비운 것으로 파악하고 A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6개월 전 이사했고 아이가 숨진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고 학대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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