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틀 연속 4명 확진..종합병원·산후조리원 직원 포함

오미란 기자 2021. 2. 1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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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이틀 연속 4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 제주에서는 691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4명(제주 544·545·546·547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 5일 가족인 제주 539번 확진자와 함께 받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었으나, 지난 10일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나면서 재검사가 이뤄졌고 결국 전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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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병원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려는 사랆들이 몰려 있다.2020.3.4/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에서 이틀 연속 4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 제주에서는 691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4명(제주 544·545·546·547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일에 이어 설 연휴 첫 날인 11일에도 4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547명으로 늘었다.

제주 544번 확진자는 제주의 한 종합병원 전공의로, 지난 9일 오후 6시30분쯤 서울에서 제주로 왔다. 이 확진자는 전날 오전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나자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같은 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 8일 제주에 오기 전 받은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었다"고 진술한 상태다.

제주도 역학조사 결과 이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13명으로, 4명은 타 지역으로 이관됐고, 9명은 제주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제주 545·546번 확진자는 각각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산후조리원 종사자 제주 541번 확진자의 접촉자와 가족이다. 이들은 지난 10일 접촉자로 분류된 직후 검사를 받았고, 이튿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 547번 확진자는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개인병원 의사 제주 539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 확진자는 지난 5일 가족인 제주 539번 확진자와 함께 받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었으나, 지난 10일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나면서 재검사가 이뤄졌고 결국 전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네 확진자의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내역과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기준 현재 제주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는 26명, 자가격리 중인 접촉자는 264명, 해외 입국자는 199명이다. 가용병상은 총 513개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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