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계좌번호예요"..랜선 세뱃돈 받은 학생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2일 10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계좌이체로 세뱃돈을 받았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코로나 때문에 오지 말라고 하시고 계좌이체로 세뱃돈 보내주셨다", "세뱃돈 계좌로 보내주셨는데 감사인사 어떻게 드려야할지 모르겠다", "이모부가 계좌로 세뱃돈 보내주신다고 했다" 등 실시간 경험담을 털어놨다.
대면 모임 대신 영상통화나 줌 등으로 친적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고, 세뱃돈을 계좌이체로 받았다는 누리꾼들도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영업자 윤모씨(62)는 남동생의 늦둥이 딸이 세뱃돈을 받지 못해 우울해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세뱃돈을 계좌번호로 전해주겠다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남겼다. 초등학생 조카는 메시지로 세배를 대신하고, 세뱃돈을 보내준 고모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덧붙였다.
#공무원 김모씨(32)는 부모님과 시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하는 대신 3살짜리 딸에게 한복을 입혀 영상통화로 새해 인사를 대신했다. 손녀의 새해 인사를 받은 부모님은 계좌이체로 세뱃돈을 보내주셨고, 시부모님은 세뱃돈을 영상통화로 보여주신 뒤 집합금지가 풀리면 바로 전해주겠다고 하셨다.
윤씨의 조카와 김씨의 딸 외에도 '5인 이상 집합 금지' 설날을 맞아 계좌이체로 세뱃돈을 받았다는 사연이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끈다.
12일 10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계좌이체로 세뱃돈을 받았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코로나 때문에 오지 말라고 하시고 계좌이체로 세뱃돈 보내주셨다", "세뱃돈 계좌로 보내주셨는데 감사인사 어떻게 드려야할지 모르겠다", "이모부가 계좌로 세뱃돈 보내주신다고 했다" 등 실시간 경험담을 털어놨다.
대면 모임 대신 영상통화나 줌 등으로 친적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고, 세뱃돈을 계좌이체로 받았다는 누리꾼들도 있다.
한 누리꾼은 "친척들 못모여서 줌으로 세배하고 덕담 받았다. 세뱃돈은 인터넷 뱅킹으로 받았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할머니가 영상통화로 세배하면 세뱃돈 준다고 하셨다"고 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비대면 설날에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들은 "가족들 못 모여서 세뱃돈 못 받는 거 슬프다", "단톡방 만들어서 새해 인사하고 계좌번호 남겨도 되나", "세뱃돈만 믿고 있었는데 돈 없어서 속상하다", "시골 못가서 나만 돈 못받는 거 같아 짜증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연휴가 끝나는 오는 14일까지 가족을 포함한 '5인 이상 모임 금지' 수칙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방침에 따르면 직계 가족이라도 등록 거주지가 다르면 5인 이상 모일 수가 없다. 이를 어길시 인당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이재영-이다영, 학폭 폭로 이끌어낸 김연경 인스타 저격글 뭐길래 - 머니투데이
- "귀여워서 그랬다"…손녀딸에 몹쓸짓 하는 인면수심 할아버지들 - 머니투데이
- 숨은 'O경영' 찾기…'가슴이 웅장해지는' 허경영 닮은(?) 정책들 - 머니투데이
- 김혜수, 과감한 드레스 패션…전세계 단 하나 뿐인 주얼리 '깜짝' - 머니투데이
- "가족모임 대신 신고해드려요" 중고 거래 사이트 올라온 글 - 머니투데이
- '토막 살인' 양광준의 두 얼굴…"순하고 착했는데" 육사 후배가 쓴 글 - 머니투데이
- 구로 디큐브시티, 현대백화점 나가고 '스타필드 빌리지' 온다 - 머니투데이
- "이게 나라냐" vs "이겼다" 법원 앞 희비…놀란 의원들도 이재명 침묵 배웅 - 머니투데이
- 무대 내려오면 세차장 알바…7년차 가수 최대성 "아내에게 죄인" - 머니투데이
- '투자의 달인' 버핏이 애플 판 돈으로 사들인 주식은?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