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화이자·모더나 2억 회분 추가 계약..7월 말 3억 명 접종"

김난영 2021. 2. 1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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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약업체 화이자·모더나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억 회분을 추가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유튜브 계정으로 중계된 국립보건원(NIH) 연설에서 "오늘 오후 모더나와 (백신) 추가 1억 회분, 화이자와 백신 추가 1억 회분 최종 계약에 서명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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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억 회분 확보.."코로나19 물리치는 게 목표"
[베세즈다=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 베세즈다 소재 국립보건원(NIH) 바이러스 발병 연구소를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2021.02.12.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약업체 화이자·모더나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억 회분을 추가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유튜브 계정으로 중계된 국립보건원(NIH) 연설에서 "오늘 오후 모더나와 (백신) 추가 1억 회분, 화이자와 백신 추가 1억 회분 최종 계약에 서명했다"라고 밝혔다.

미국은 당초 지난해 말까지 코로나19 백신 4억 회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여기에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2억 회분이 더해져 총 6억 회분을 확보한 것이다. 이는 3억 명이 접종 가능한 물량이다.

그는 이어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이른 7월 말까지 추가 2억 회분 백신 배포 날짜를 당길 수 있다"라며 "이는 7월 말까지 미국인 3억 명에게 충분히 백신을 공급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는 바닥일 뿐"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코로나19를 물리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미국 대부분 지역에 백신 접종 플랜이 없었다는 비판도 내놨다.

존스홉킨스대 코로나19 확산 지도 기준으로 미국에선 이날까지 총 2738만9100여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47만5200여명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배포량은 총 6828만5500여 회분이며, 실제 접종은 4639만200여 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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