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부의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는 소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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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2일 정부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해 "지금은 광범위한 지역감염이 되고 있다. 더 이상 소용이 없다"며 밀집도와 밀폐도 등을 기준으로 한 거리두기 재편을 주장했다.
이어 "과학적 기준으로 바꿀 수 있다. 예를 들면 이 정도 방이 있으면 몇 명이 들어갈 수 있나 하는 게 밀집도인데 정원의 30%만 들어가게 한다는 등의 기준이 있으면 더 과학적 기준이 될 것"이라며 "또 방안에 10명이 들어갈 수 있다고 해도 한 구석에 몰려있으면 안된다. 방안 사람들 및 테이블 간격 등의 밀접도에 대한 기준을 세울 수 있고 환기의 문제로 어느 정도 밀폐돼 있는지 등으로 (거리두기의) 기준을 말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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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집·밀접·밀폐도 기준 지키면 업종 관계없이 영업허용"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2일 정부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해 "지금은 광범위한 지역감염이 되고 있다. 더 이상 소용이 없다"며 밀집도와 밀폐도 등을 기준으로 한 거리두기 재편을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날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의 유튜브 방송 '김동길 TV'에 출연해 "사회적 거리두기 방법은 지금 정부가 하는 것으로는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소규모 집단 감염일 때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었다"며 "감염자가 나타나면 주변 접촉자를 격리하고 확산을 막았는데 지금은 그렇지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학적 기준으로 바꿀 수 있다. 예를 들면 이 정도 방이 있으면 몇 명이 들어갈 수 있나 하는 게 밀집도인데 정원의 30%만 들어가게 한다는 등의 기준이 있으면 더 과학적 기준이 될 것"이라며 "또 방안에 10명이 들어갈 수 있다고 해도 한 구석에 몰려있으면 안된다. 방안 사람들 및 테이블 간격 등의 밀접도에 대한 기준을 세울 수 있고 환기의 문제로 어느 정도 밀폐돼 있는지 등으로 (거리두기의) 기준을 말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정리하자면 밀집도, 밀접도, 밀폐도 등의 과학적 기준에 따른 권고만 지키면 업종에 관계 없이 다 허용하는 게 과학적 접근 방법일 것"이라며 "서울시가 가장 먼저 시범적으로 만들고 시행하면 다른 도시와 나라에서도 따라하는 경우가 생길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서는 "너무나 늦게 계약하다 보니 우리나라가 굉장히 뒤쳐진 나라가 됐다"며 "얼마 전 이코노미스트라는 영국 경제전문지를 보니 미국과 서부유럽, 아시아 중 대만·홍콩·싱가포르 등의 나라들은 올해 내로 어느 정도 종식될 가능성이 있는데 대한민국은 내년 중반 정도로 예측한다"고 했다.
안 대표는 "이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서 백신 관리가 중요한데 국가 간 외교 뿐만 아니라 시(市) 간의 외교가 필요하다. G20(주요 20개국) 같이 전세계에서 앞서나가는 40개 도시에서의 시장이 모이는 G40 등의 협의체를 서울이 선도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외교력을 발휘해 백신 확보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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