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고속도로 곳곳 정체.. "오후 1시 양방향 모두 절정"

이승엽 2021. 2. 1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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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인 12일 귀성과 귀경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이날 귀성과 귀경 차량이 함께 고속도로로 나오고 있어 오전부터 늦은 밤까지 양방향 혼잡이 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귀성 방향은 정오부터 오후 1시, 귀경 방향은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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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하루 앞둔 10일 오후 경부 고속도로 서울 톨게이트에서 귀성길에 오른 차량들이 고향으로 향하고 있다. 뉴스1

설날인 12일 귀성과 귀경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50분, 광주 3시간 40분, 강릉 3시간 10분 등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귀성과 귀경 차량이 함께 고속도로로 나오고 있어 오전부터 늦은 밤까지 양방향 혼잡이 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체는 오전 8시부터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시작돼 오후 1시에 절정에 도달, 오후 10시쯤 해소될 전망이다. 귀성 방향은 정오부터 오후 1시, 귀경 방향은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한남 나들목~서초 나들목, 금토 분기점∼대왕판교 나들목 총 7.52㎞ 구간에서 차들이 천천히 이동 중이다. 특히 반포∼서초 2㎞ 구간과 동탄분기점 인근은 차량이 증가하면서 정체가 생기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목포 방향 팔곡분기점∼매송 나들목 3.8㎞ 구간에서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 하남나들목∼산곡분기점 5.23㎞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으며, 영동고속도로는 강릉방향 용인∼양지터널부근 2㎞ 구간에서 정체된 상태다.

이번 설 연휴 전국 교통량은 429만대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9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8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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