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이 미래산업..강원 지자체·관광지 선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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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일부 지자체와 관광업계가 '반려동물 1천500만 시대'를 맞아 관련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춘천시는 일찌감치 반려동물 산업을 역점사업으로 선정해 사업에 뛰어들었다.
춘천시 관계자는 "반려동물 산업육성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시장 선점을 위해 인프라 구축, 산업육성, 연결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역점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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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일부 지자체와 관광업계가 '반려동물 1천500만 시대'를 맞아 관련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춘천시는 일찌감치 반려동물 산업을 역점사업으로 선정해 사업에 뛰어들었다.
최근 옛 102보충대 주차장에 유기견 보호와 치료시설을 갖춘 동물보호센터 개관을 계기로 반려동물 산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먼저 올해 남면·남산면 일대 농어촌민박 운영 사업장 6곳을 선정해 '반려동물 동행' 특화지역으로 만든다.
농어촌민박 사업장에 반려동물 동반 시설 개선이나 신규 설치를 지원하는 것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남산면 광판리에 축구장 13개 규모의 민간 반려견 테마파크가 조성됐다.
춘천시가 반려동물 산업에 적극적인 것은 10명 중 6명이 미래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최근 시행한 반려동물 산업육성 연구용역에서 설문 참여자 499명(반려인 236명·비반려인 263명)의 23%인 114명이 미래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음', 35%인 174명이 '높음'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춘천시와 가장 잘 접목되는 산업 분야로 11%가량이 펫테크 산업을 꼽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정부 공모를 통해 국비 40억원 등 140억원을 확보해 2023년까지 반려동물 플랫폼센터 구축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11년간 사업비 2천억원을 들여 반려동물 산업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1차, 2차에 걸쳐 특화산업단지도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관련 기업 유치 100개, 지역 내 총생산 5천500억원, 수출 550억원, 신규고용 4천100명 이상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평창에서도 애견호텔 등을 포함한 반려동물 관광테마파크가 추진되고 있다.
앞서 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시설건립 사업과 인재 양성 및 반려동물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평창읍 종부리 일원에 조성되는 이 테마파크는 2024년 준공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계도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관련 사업을 주목하고 있다.
고급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머물 수 있는 전용객실을 갖춘 '펫캉스' 개념이다.
소노호텔 & 리조트의 경우 홍천 비발디파크에 반려동물 전용 리조트인 소노펫클럽&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1개 동가량이 애견객실과 부대시설로 구성돼 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패키지 상품도 선보였다.
지난달 29일부터 판매된 이 패키지는 펫 동반 가능 객실과 반려동물 생일파티를 제공한다.
이 호텔은 반려동물과 관련한 연간 테마 콘텐츠를 꾸준히 운영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관광객이 반 토막 난 춘천 대표 관광지 남이섬도 반려동물 산업에 나섰다.
남이섬은 6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주말(토·일요일)에 '댕댕이의 날'을 운영한다.
기존 반려견의 출입에 무게 제한을 완화해 이날은 20kg까지 입장이 가능하게 했다.
현재 남이섬 내 호텔 정관루의 투투별장 2동과 콘도별장(후리지아)을 반려견 동반입실 가능 객실로 운영 중이다.
이 밖에 반려견을 위해 1천여㎡의 잔디밭과 놀이시설이 들어선 '투개더파크'를 조성하고 실내에서 식사를 함께 즐기는 레스토랑도 들어섰다.
춘천시 관계자는 "반려동물 산업육성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시장 선점을 위해 인프라 구축, 산업육성, 연결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역점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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