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항공기 제작사 봄바디어, 코로나 여파 1천600명 감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캐나다의 항공기 제작업체 봄바디어가 직원 1천600명을 감원키로 했다고 CBC 방송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봄바디어는 "인력 감축은 언제나 매우 어려운 결정"이라며 "그러나 회사를 되살리고 코로나19 사태를 헤쳐가는 데 이번 감원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에어캐나다는 지난해 인력과 운항 노선 감축을 이어왔으며 이번 감원으로 총 직원 규모는 코로나19 사태 전 4만여 명에서 절반 수준인 2만 명으로 줄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다의 항공기 제작업체 봄바디어가 직원 1천600명을 감원키로 했다고 CBC 방송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봄바디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영업 타격이 막대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퀘벡에 본사를 둔 봄바디어는 항공기와 함께 기관차도 생산하는 캐나다 항공·운송 산업의 대표적 업체다.
봄바디어는 "인력 감축은 언제나 매우 어려운 결정"이라며 "그러나 회사를 되살리고 코로나19 사태를 헤쳐가는 데 이번 감원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봄바디어는 감원과 함께 지난 60년간 생산해 온 소형 제트기 리어제츠(Learjets) 생산을 중단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의 봄바디어 직원 규모는 1만3천 명으로 줄어든다고 CBC가 전했다.
감원 대상은 퀘벡과 온타리오에서 각 700명과 100명, 미국 캔자스주 위치타 공장 근로자 250명 등의 규모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단종되는 리어제츠 기는 지난 1963년 군용 제트기를 모델로 발명가 윌리엄 리어에 의해 처음 개발돼 1990년 이 회사가 인수, 생산해 왔다.
이후 지금까지 봄바디어 고유 기종으로 3천여 대가 팔렸다.
CBC에 따르면 봄바디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심각한 경영난을 겪어왔다.
주력 생산 기종인 중형 제트기로 지난 2013년 신종 C시리즈를 개발했으나 생산 지연과 판매 부진을 견디지 못한 끝에 2017년 유럽의 에어버스사에 사업을 매각했고 지난해까지도 뚜렷한 실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해 3월 최고경영자(CEO)를 새로 영입했으나 1천700만 캐나다달러(약 148억원)에 이르는 거액의 퇴직 수당 조건이 논란을 부르기도 했다.
한편 캐나다 최대 항공사인 에어캐나다도 지난 9일 코로나19로 인해 누적된 경영난으로 직원 1천500명을 추가 감축하고 국내외 17개 노선을 폐지키로 했다.
에어캐나다는 지난해 인력과 운항 노선 감축을 이어왔으며 이번 감원으로 총 직원 규모는 코로나19 사태 전 4만여 명에서 절반 수준인 2만 명으로 줄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jaeycho@yna.co.kr
- ☞ 청소년 치매환자 연 200명 육박…발생 원인은
- ☞ '위안부=매춘부' 하버드 교수 논란에 日학자들 왜 나서나
- ☞ 130여대 연쇄 추돌 '죽음의 빙판길'…70여명 사상
- ☞ JYP, '트와이스 한복 의상 블랙핑크 표절' 논란에…
- ☞ 귀국한 백건우 "윤정희 문제없다" 첫 공개석상 언급
- ☞ '학폭 논란' 이재영·다영 자매 팀 숙소 떠났다
- ☞ 로또 1등에게 물었더니…"당첨금으로…"
- ☞ 전 영부인 나체 사진도 판매…'성인물 제왕'의 죽음
- ☞ PC방 女손님 잠깐 자리 비운 사이 커피에 소변을…
- ☞ 문준용 "제 지원서 20여쪽"…곽상도 "뻔뻔하게 왜곡"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