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밤은 낮보다 뜨겁다..연휴 맞은 개미, 뉴욕증시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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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지난해 9월 처음 미국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그는 "먼저 '서학개미' 가 된 지인이 뉴욕증시에서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 첫 날부터 100%씩 오르는 사례가 있다는 말을 듣고 신세계라고 생각해 미국 주식 거래용 계좌를 텄다"고 말했다.
연휴 기간 동안 미국을 비롯해 영국, 독일 등의 24시간 주식 거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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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김 니콜라(가명, 서울)씨는 설 연휴 전날 달러화 환전 일정을 챙겼다. 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해외여행은 엄두도 내지 못할 상황. 이날 밤부터 본격적으로 뉴욕 증시에 '올인'하기 위해서다.
김 씨는 지난해 9월 처음 미국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그는 "먼저 '서학개미' 가 된 지인이 뉴욕증시에서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 첫 날부터 100%씩 오르는 사례가 있다는 말을 듣고 신세계라고 생각해 미국 주식 거래용 계좌를 텄다"고 말했다.
김 씨는 "최근까지도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반면 우리 증시는 기관과 외국인 수급 상황에 휘둘리는 모습에 실망했다"며 "아직 들고 있는 국내 주식을 마저 정리하면 본격적으로 미국 증시로 옮겨갈 계획이다. 사실상 '도미'인가" 라며 웃었다.
평소에 직장 생활을 병행하느라 평소엔 새벽 1시까지만 뉴욕증시를 살피며 주로 '단타'를 쳤다는 그는 이번 설 연휴기간 장을 꼼꼼히 살필 계획이다.
김 씨는 "함께 미국 주식시장을 의논하고 종목을 추천하는 지인과 메신저로 대화하며 프리장이나 본 장때 알람을 맞춰주며 같이 밤을 지새울 것"이라고 말했다.
# '동학개미' 현 틸레이(서울, 가명)씨도 최근 미국 주식거래 계좌를 텄다. 지난한해 국내 코스피 우량주와 코스닥 바이오주로 상당한 수익을 거둔 그다. 코스피지수가 3200선을 터치한 뒤 횡보하는 모습에 답답함을 느껴 '미국행'을 택했다.
딱히 어디 투자할지 모르겠다는 마음이 들 때 먼저 미국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지인의 권유를 들었다.
현 씨는 "미국 증시는 철저히 실적 중심이다. 양도세가 부담이긴 하지만 수급이나 예상 못한 변수로 증시가 흔들리는 것 보다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실적 위주의 우량주에 적극 투자하면 양도세를 내는 것보다 수익률이 좋다는 권유를 듣고 적극적으로 투자하기로 맘먹었다"고 말했다.
서학개미들의 움직임에 증권사들도 발빠르게 설 연휴 24시간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한다. 야간데스크는 전문 트레이더들이 해외주식 주문을 안내하고 체결까지 도와주는 서비스다.
연휴 기간 동안 미국을 비롯해 영국, 독일 등의 24시간 주식 거래가 가능하다. 네덜란드, 핀란드, 스위스, 호주, 캐나다, 싱가포르 역시 야간테스크를 이용해 거래할 수 있다.
다만 아시아 일부 국가들은 휴장한다. 일본은 11일과 23일, 중국은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휴장한다. 홍콩은 12일과 15일, 베트남은 10일부터 16일까지 장을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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