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 '만지작만지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 원주시가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정부와 여당이 설 연휴 이후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 편성 논의를 시작하기로 한 가운데 강원 일부 지자체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보편지급을 선제 추진하자 원주시도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까지 재난지원금 보편지급을 추가 시행한 지자체는 강릉시와 인제군 등 2곳이다.
홍천군과 횡성군, 양구군은 지난해 두 차례 재난지원금 보편지급을 시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정부와 여당이 설 연휴 이후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 편성 논의를 시작하기로 한 가운데 강원 일부 지자체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보편지급을 선제 추진하자 원주시도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까지 재난지원금 보편지급을 추가 시행한 지자체는 강릉시와 인제군 등 2곳이다.
강릉시는 전 시민 21만1천여 명을 대상으로 1인 1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인제군은 3만1천400여 명에게 1인당 1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인제사랑상품권과 카드로 지급했다.
홍천군과 횡성군, 양구군은 지난해 두 차례 재난지원금 보편지급을 시행했다.
이들 시군은 이달 말까지 지역화폐 사용 기간 기한이 남아있다.
정선군과 삼척시 등 일부 지자체도 내부적으로 보편지급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인구 35만5천여 명의 도내 최대 도시인 원주시는 엄청난 예산 투입에 쉽사리 결정을 못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재난지원금 지급에 270억원이 소요된데다 추가로 보편지급을 할 경우 이번에는 300억∼350억원가량 들 것으로 보여 재정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정부나 강원도의 지급 방침을 보면서 결정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내부적으로 선별지급과 보편지급 등 여러 가지 경우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시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긴급 재난 지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올 5월 17일까지로 돼 있는 조례의 유효 기간을 2022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하는 것이다.
시는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 생활을 안정시키고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조례의 유효 기간 연장이 필요했다며 재난지원금 지급이 필요할 경우 시의회와 협의를 거쳐 추가 지원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원창묵 시장은 "최근 지자체마다 재난지원금 지급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데 우리도 얼마든지 지급할 수 있다"며 "다만 지방채를 발행하고 지역 미래와 관련된 각종 사업을 축소하면서 인기영합적 차원으로 접근하는 것은 안 된다는 전제하에 여러 가지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kimyi@yna.co.kr
- ☞ 130여대 연쇄 추돌 '죽음의 빙판길'…70여명 사상
- ☞ '위안부=매춘부' 하버드 교수 논란에 日학자들 왜 나서나
- ☞ 청소년 치매환자 연 200명 육박…발생은 원인은
- ☞ JYP, '트와이스 한복 의상 블랙핑크 표절' 논란에…
- ☞ 귀국한 백건우 "윤정희 문제없다" 첫 공개석상 언급
- ☞ '학폭 논란' 이재영·다영 자매 팀 숙소 떠났다
- ☞ 로또 1등에게 물었더니…"당첨금으로…"
- ☞ 전 영부인 나체 사진도 판매…'성인물 제왕'의 죽음
- ☞ PC방 女손님 잠깐 자리 비운 사이 커피에 소변을…
- ☞ 문준용 "제 지원서 20여쪽"…곽상도 "뻔뻔하게 왜곡"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