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렁한 추모공원..코로나 탓 성묘객 줄어

구하림 2021. 2. 12. 09: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예년 같으면 설날인 오늘(12일) 성묘 가시는 분들 많았을 텐데요.

이번 설은 좀 다릅니다.

코로나 여파로 문을 닫은 추모 시설이 많아 성묘객도 찾아보기 어렵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경기도 파주 용미리 추모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설날 당일이지만 보시다시피 성묘객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통상 명절 같으면 이곳 추모공원으로 들어오는 입구에 차량 행렬이 길게 생기는데요, 오늘은 차량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한산합니다.

간간이 성묘객들이 보이긴 합니다.

어떻게 오셨냐, 물어보니, 코로나19 때문에 온 가족 친척이 함께 오지 못하고 따로따로 나눠서 추모공원을 방문하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 방역을 위해 추모공원 일부 시설이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오는 일요일까지 용미리 추모공원 묘지 5개소와 봉안시설 5개소 등 시설 15개소가 문을 닫습니다.

추모공원 측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 자제를 권장한다며, 성묘객들을 위한 편의 제공도 잠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는 성묘에도 해당되는데요.

직계가족일지라도 거주지가 다른 가족이면 최대 4명까지만 모여서 성묘를 할 수 있습니다.

설날 차례 지낼 때, 혹은 세배할 때에도 이 원칙이 적용됩니다.

친척들과 모여 앉아 세배를 하던 예년 설날 생각에 아쉬운 분들도 많을 텐데요.

모두의 안전을 위해 이번 설날만큼은 소규모로 조용히 보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파주 용미리 추모공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limko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