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BBC 방송 금지.."신장위구르 허위보도해"

한지연 기자 2021. 2. 12. 08: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정부가 영국 BBC 월드 뉴스 국내 방영을 금지했다.

12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라디오텔레비전총국(광전총국)은 성명을 내고 BBC가 콘텐츠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광전총국은 "BBC뉴스가 진실하고 공정해야 한다는 규칙을 어기고, 중국의 국익을 해치치 않아야 한다는 규칙 또한 어겼다"며 "방송 지침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AFP


중국 정부가 영국 BBC 월드 뉴스 국내 방영을 금지했다.

12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라디오텔레비전총국(광전총국)은 성명을 내고 BBC가 콘텐츠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광전총국은 "BBC뉴스가 진실하고 공정해야 한다는 규칙을 어기고, 중국의 국익을 해치치 않아야 한다는 규칙 또한 어겼다"며 "방송 지침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1년간 BBC월드 뉴스의 방송 면허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BBC는 중국 정부가 신장위구르 지역에서 운영하는 재교육 수용소에서 강제 노동과 성폭행이 발생했다는 보도를 해왔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이와 관련 "BBC가 코로나19와 관련된 문제를 정치와 연결짓고, 편견으로 보도하고 있다"며 "허위보도를 하지말라"고 반발한 바 있다.

BBC는 즉각 반발했다. BBC는 성명을 내고 "중국 당국의 조치가 실망스럽다"며 "BBC는 전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국제뉴스 방송사 중 하나로 전세계의 기사를 공정하고 공평하게 보도해왔다"고 밝혔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교부 장관은 이번 조치를 두고 "언론의 자유를 축소하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지난 4일 런던에 유럽 본부를 세운 중국 국제텔레비전(CGTN)의 방송 면허를 취소했다. 방송·통신 규제기관 오프콤은 "자체 조사 결과, CGTN이 독자적인 편집을 하지 않고 공산당 지휘에 따라 방송을 내보내 국내법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BBC는 "영국과 중국은 최근 몇달간 홍콩을 둘러싸고 심각한 관계 악화를 겪어왔다"고 전했다. 홍콩국가보안법이 통과된 후 영국 정부는 540만명의 홍콩 주민들에게 영국 시민권을 획득할 수 있는 특별비자를 허용했다.

[관련기사]☞ 이재영·다영 팀 숙소 떠나…팀은 '3연패' 수렁"귀여워서" 손녀딸에 몹쓸짓 하는 인면수심 할아버지들'가슴이 웅장해지는' 허경영 닮은 정책들김혜수, 과감한 드레스에 전세계 단 하나 뿐인 목걸이빌라 3세여아 사망…친모는 혼자 이사가 재혼, 양육수당 챙겼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