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보건장관 "연내 모든 국민 백신 접종"..실현 가능성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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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가 올해 안에 모든 국민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실현 가능성을 두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에두아르두 파주엘루 브라질 보건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상원에 출석해 "올해 상반기에 절반, 하반기에 나머지 국민에게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라면서 "이것이 우리의 과제이며 우리가 하려는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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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정부가 올해 안에 모든 국민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실현 가능성을 두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에두아르두 파주엘루 브라질 보건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상원에 출석해 "올해 상반기에 절반, 하반기에 나머지 국민에게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라면서 "이것이 우리의 과제이며 우리가 하려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의회가 백신 접종 계획을 신속하게 마련하지 않으면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압박을 가하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으로, 전문가들은 전체 인구 2억1천180만 명에게 접종할 백신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시와 북동부 사우바도르시 등에서는 백신 부족으로 접종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부는 백신 공동 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구매하는 백신은 등록과 긴급사용 승인 절차를 면제하기로 하는 등 백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은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하는 제약업체에 대해 자국 내에서 3상 임상시험을 반드시 거치도록 한 규정을 철회하기로 했다.
파주엘루 장관은 브라질은 물론 중남미 지역을 위한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벨기에 얀센, 미국 모더나 등과 접촉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브라질에서는 보건부 연계 연구기관인 오스바우두 크루스 재단(Fiocruz)과 상파울루주 정부 산하 부탄탕 연구소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남미 인접국 수출 의사도 밝혔다.
한편, 보건부 자료를 기준으로 이날까지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천351명 많은 23만6천201명으로 늘었다. 이날 사망자는 지난달 7일(1천524명)과 28일(1천386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5만4천742명 많은 971만3천909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5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전체 인구의 2.16%인 458만4천338명이다. 10만8천여 명은 2차 접종까지 마쳤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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