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늘한 빈집에서 발견된 아이 시신..20대 엄마 구속영장 신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엄마가 떠난 빈집에서 2살배기 여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
6개월 전 인근으로 이사한 엄마는 아이가 숨진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난방도 되지 않는 차가운 방에서 발견된 아이의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아이 아빠가 오래전 집을 나간 뒤 혼자서 아이를 돌보다 6개월 전 집을 비운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
엄마가 떠난 빈집에서 2살배기 여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 6개월 전 인근으로 이사한 엄마는 아이가 숨진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자신이 살던 집에 어린 딸을 방치해 사망이 이르게 한 혐의(유기치사)로 어머니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11일 신청했다. 숨진 아이는 지난 10일 오후 3시쯤 구미시 상모사곡동 한 빌라에서 아래층에 사는 외할머니에 의해 발견됐다.
외할머니는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집을 비워달라는 집주인 요청에 집을 찾았다가 외손녀 시신을 발견했다. 난방도 되지 않는 차가운 방에서 발견된 아이의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의 상태로 미루어 수개월 전 유기된 것으로 보고 20대 엄마를 유기·치사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아이 아빠가 오래전 집을 나간 뒤 혼자서 아이를 돌보다 6개월 전 집을 비운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 아빠의 소재는 현재 파악 중이다.
A씨는 아이의 사망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으며 숨진 이후에도 누군가 양육수당을 부당하게 챙긴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A씨가 아이를 학대하거나 살해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학폭 사과하며 김연경 언팔한 이다영 인스타
- “이춘재 누명 쓴 동생 매질 또 매질… 결국 암 생겨 27세에 떠나”
- “보기 싫은 가족이라도 있었으면” 봅슬레이 선수의 고백
- “시속 740㎞ 항공기 바퀴에 사람 있어요”…16세 케냐 소년
- “2시간 일찍 출근 공무원, 성실한 줄”…알고보니 女화장실에 ‘몰카’
- “이재영·이다영 영구퇴출” 청원→인스타 언팔…식지 않는 논란(종합)
- “백건우, 윤정희 찾지도 보지도 않았다” 윤정희 동생들 반격(종합)
- PC방 다니며 여성 커피에 몰래 소변 넣은 30대
- “조두순 응징하겠다” 흉기 갖고 집에 찾아간 20대 입건
- 230만명 접종한 독일에서 한인 의료진이 전한 화이자 백신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