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남항, 친환경선박 앞세워 신산업 개척 전진기지로 뜬다

조근영 2021. 2. 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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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가 친환경 선박을 앞세워 신산업을 개척하는 항로를 열어간다.

전기로 움직이는 배와 여기에 필요한 배터리를 개발하는 사업, 미세먼지와 같은 유해 물질을 배출하지 않은 혼합연료 등 친환경선박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이 남항에서 추진되는 것이다.

연구개발에서 그치지 않고 실증, 인증, 전문인력 양성 등까지 이뤄지기 때문에 남항은 국내 유일의 친환경선박산업 클러스터로 우뚝 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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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추진차도선·배터리·친환경 혼합연료 개발, 전문인력 양성
목포 남항 전경 [목포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목포시가 친환경 선박을 앞세워 신산업을 개척하는 항로를 열어간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규제 강화 등에 따라 전 세계 조선ㆍ해운시장은 유류 선박에서 친환경 선박 체계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목포시는 지난해 남항에 친환경선박클러스터 조성 첫발을 내디뎠다.

정부 공모사업인 전기 추진 선박·이동형 전원 공급시스템 개발사업(450억원)에 선정되면서다.

이와 함께 친환경 선박 혼합연료 기술개발·실증사업(496억원)은 공모절차가 끝나면 유치하게 된다.

전기로 움직이는 배와 여기에 필요한 배터리를 개발하는 사업, 미세먼지와 같은 유해 물질을 배출하지 않은 혼합연료 등 친환경선박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이 남항에서 추진되는 것이다.

연구개발에서 그치지 않고 실증, 인증, 전문인력 양성 등까지 이뤄지기 때문에 남항은 국내 유일의 친환경선박산업 클러스터로 우뚝 서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관련 기업들이 한데 모이면 연간 4만9천명의 고용유발효과와 최대 2조1천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12일 "친환경선박산업은 목포 여건에 적합하고, 성장 가능성도 대단히 큰 신산업"이라면서 "친환경선박산업이 목포 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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