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반도체 부족 대응 나선다.."바이든 곧 행정명령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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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미국 완성차업체들이 조업 중단과 감산 조치에 나서는 등 반도체 공급난(숏티지)가 심화하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즉각적인 대응을 약속하고 나섰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1일 기자회견에서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으로 자동차 감산이 확대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반도체 업체는 물론이고 다른 나라와 논의하면서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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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協 "업계 비용 너무 커..경제·안보에도 치명적"
"공급망 문제점 점검"..바이든 곧 행정명령에 서명
미국 내 증산 및 동맹국과 공조 통한 공급개선 추진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미국 완성차업체들이 조업 중단과 감산 조치에 나서는 등 반도체 공급난(숏티지)가 심화하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즉각적인 대응을 약속하고 나섰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1일 기자회견에서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으로 자동차 감산이 확대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반도체 업체는 물론이고 다른 나라와 논의하면서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도요타와 폭스바겐, 혼다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줄줄이 생산량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제너럴모터스(GM)도 지난 8일부터 1주일 단위로 상황을 봐가며 결정하기로 했던 미국·멕시코·캐나다 조립 공장 3곳의 조업 중단을 아예 다음달 중순까지 연장했다. 포드 역시 마진이 높고 수요도 높은 베스트셀러 F-150 픽업트럭 생산을 줄였다.
마침 이날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감당해야 할 비용이 너무 크며, 이는 특히 미국 경제와 국가 안보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며 정부가 나서 대책을 마련해줄 것으로 촉구한 바 있다.
사키 대변인은 “서플라이 체인(공급망)의 문제점을 특별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반도체를 확보하기 위한 추가 대책을 논의하고 있고 이를 위해 산업계와 반도체 생산국들과도 협의 중”이라고 했다.
특히 “반도체업체 외에 완성차업체 등 수요자 의견도 수렴해 연방정부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향후 수주 내에 바이든 대통령이 ‘핵심 재화와 공급망에 대한 포괄적 점검’을 요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급망 점검은 주로 미국 내 생산 확대를 통한 물량 확보부터 동맹국들과의 공조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해소하는데 함께 보조를 맞추는 방법을 찾아내는 일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바이든 정부가 반도체 공급 부족에 대한 대응을 서두르는 것은, 자동차 메이커의 감산이 길어지면 경기나 고용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다만 반도체 조달에서 아시아에 강하게 의존하는 미국이 얼마나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는 의견도 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업체인 TSMC와 대만 정부를 상대로 반도체 공급 확대를 요구하는 고위급 경제대화를 개최한 바 있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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