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이광재 이인영 김부겸 김두관 박용진..이재명 경쟁상대는? [레이더P]
여당의 대권주자 경쟁이 1강으로 흐르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위를 기록 중이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의 대주주인 '친문' 그룹이 그를 탐탁지 않게 여긴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또 다른 유력 주자인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지지율이 계속 하락세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다. 그리고 대선은 1년여 앞으로 다가왔다.
'13잠룡 출마설'까지 나온다. 여당에서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은 전부 나오라는 것이다. 후보군이 너무 많아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럼에도 여당에서는 이들 중 일부의 부상 가능성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있다. 지금까지 부상하지 못했지만 파괴력이 큰 '제3 후보'가 등장하기를 말이다.
지난 8일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 지사의 '기본소득론'과 그간의 언행을 작심 비판했다. 이를 두고 '이재명 때리기'를 통해 대권 잠룡 이미지 구축을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최근 이 의원은 당내 조직에 활발히 참여하며 '친문'과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 연구모임 '민주주의 4.0'과 부산에 연고를 둔 '부산 갈매기 모임'이 그것이다. 특히 '친문 대선 후보 만들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 '민주주의 4.0'에 이 의원이 참여한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처럼 이 장관은 86그룹의 지지가 튼튼하고 정치 요직을 두루 거쳤다. 하지만 대권주자로서 존재감은 아직 약하다. 그는 지난해 12월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정권 재창출을 위해 제 자신을 던져야 할 일이 있다면 하겠다"며 대선 출마에 대해 원론적인 입장을 보였다.
'TK(대구·경북) 출신'인 김 전 장관은 '지역주의를 타파한 정치인' 이미지를 갖는다. 20대 총선에선 보수 텃밭 대구에서 승리한 바 있고, 21대 총선에선 "대구를 기반으로 대권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통합의 메시지가 중요한 여권에서 그가 주목을 받는 것은 이 때문이다.
김 의원의 '조직'도 생겨났다. 지난 2일 출범한 '노무현정신계승연대'가 그것이다. PK를 기반으로 하는 이 조직은 출범식에서 "노무현 정신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고, 문재인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이룩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현재로는 (대권 후보로) '리틀 노무현'으로 불리는 김두관 의원이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그의 행보는 대권을 염두에 둔 듯한 '전국구' 행보다. 그는 민주당 서울시장 선거 예비후보들에게 "김포공항을 이전하고 20만가구를 짓자"고 제안했고, 8일에는 부산 가덕도신공항 건설 추진 용지를 방문했다.
[안현호 인턴기자/이상훈 정치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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