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나는 野 단일화 윤곽..서울·부산 최후 생존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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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이후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단일화를 위한 야권 후보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울 1차 경선 나서는 안철수vs금태섭15일 TV토론━안 대표와 금 전 의원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1차 단일화를 위한 토론회를 오는 15일 진행한다.
국민의힘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 후보는 총 4명으로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오신환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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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이후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단일화를 위한 야권 후보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오는 15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은 첫 TV토론회로 공개 행보를 갖는다. 부산에서도 '反 박형준 연합'으로 뭉친 이언주 전 의원과 박민식 전 의원, 박성훈 전 부산 경제부시장이 지난 9일부터 단일화를 위한 협의에 들어갔다.
국민의당은 지난 9일 오후 출입 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두 후보 측 실무자는 실무협의에서 총 2회에 걸친 TV토론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첫 번째 TV토론은 2월 15일 월요일, 두 번째 TV토론은 2월 25일 목요일에 실시한다"며 "두 후보 간 토론회의 주제는 1차는 문재인 정부 4년간의 평가와 대안, 2차는 서울시 비전과 정책으로 한다"고 했다.
안 대표와 금 전 의원은 내달 1일 단일 후보를 발표한다. 여기서 결정된 후보가 내달 4일 결정되는 국민의힘의 후보와 다시 맞붙은 뒤 최종 야권 후보가 가려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 후보는 총 4명으로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오신환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이다. 나 전 의원과 오 전 시장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야권 단일화는 '박형준 동아대 교수vs 이외 후보들 연합' 구도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이 전 의원과 박 전 의원, 박 전 부시장은 지난 9일 단일화를 위한 첫 회동을 진행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서로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뜻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 연휴 이후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 등에 대한 실무 협상이 이어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일 박 전 의원은 당내 경쟁자인 이 전 의원과 박 전 부시장에게 단일화를 전격 제안했다. 경선에서 현재 앞서는 것으로 평가받는 박 교수를 겨냥해 세대교체를 주장하며 판을 흔드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박 전 의원은 "절박한 심정으로 시민과 당원 속에 풍덩 뛰어들겠다, 흑색선전 등 네거티브 절대 반대한다, 이 두 가지 원칙 위에서 박성훈, 이언주 두 분 예비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 "박형준 후보의 부산시장 출마는 '나는 죄인이다'고 자숙하고 있는 황교안 대표와는 너무나 대비되는 장면"이라며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박형준 후보가 총선 참패에 그동안 도대체 어떤 책임 있는 자세를 보였는지 시민들과 당원들은 수없이 묻고 있다"고 했다.
이 전 의원도 같은 날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박 교수에 대해 "실패한 정권(이명박 전 대통령)의 실세였고 총선 때도 책임이 있다"며 "응당 책임을 져야 하는데 지금 나와서 인지도 가지고 하겠다고 하는 게 당원들한테 상실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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