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마기에 꽃 수놓은 북한의 화려한 한복.."청장년도 '조선옷'"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설 명절이 있는 2월에 대외선전용 화보집을 통해 색색깔의 조선옷(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남녀 모습을 소개했다.
12일 조선화보사에서 펴낸 대외선전용 월간 화보집 '조선' 2월호는 한복 사진 여러 장과 함께 "최근 연간에 도시와 마을들마다 민족의상 차림을 한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한복을 '민족옷' 또는 '조선옷'이라 부르며 민족성 고취를 위해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북한이 설 명절이 있는 2월에 대외선전용 화보집을 통해 색색깔의 조선옷(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남녀 모습을 소개했다.
12일 조선화보사에서 펴낸 대외선전용 월간 화보집 '조선' 2월호는 한복 사진 여러 장과 함께 "최근 연간에 도시와 마을들마다 민족의상 차림을 한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 속 한복은 저고리 소매와 치마 하단을 두르듯이 꽃 여러송이를 수놓거나 흰 치마에 사선으로 큼직하게 빨간색 꽃문양을 채우는 등 화려한 형태가 주를 이루고 있다.
깔끔한 새색시 한복의 상징인 '녹의홍상'에는 색동 깃을 붙여 다채로움을 더했고, 치마·저고리는 물론 하얀색 털배자 위에도 분홍색으로 꽃을 수놓았다.
이처럼 한복을 입는 문화는 노인이나 어린이, 여성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고도 소개했다.
매체는 "오늘날에는 노인들과 여성들, 어린이들뿐 아니라 청장년들 속에서도 민족 옷차림이 장려되고 있다"며 "조선옷은 성별과 나이, 용모에 구애됨이 없이 조선 민족이라면 그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면서 외모를 한결 돋궈준다"고 강조했다.
그간 북한에서는 주요 행사에 참석할 때 여성은 한복을 입더라도 남성은 양복 차림인 경우가 많았지만, 젊은 남성도 한복을 즐겨 입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반영하듯 화보에는 손님이 들어찬 한복점에서 녹색 두루마기를 맞추는 남성의 모습을 큼직하게 실었다.
특히 남성용 초록색 두루마기에도 소매와 옷깃, 고름 끝에 꽃무늬로 보이는 금박 문양이 수놓아진 것이 눈에 띈다.
북한은 한복을 '민족옷' 또는 '조선옷'이라 부르며 민족성 고취를 위해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2003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전국 조선옷(한복) 전시회를 열고 있으며, 2016년에는 '조선옷차림 풍습'(한복문화)을 국가 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하기도 했다.
heeva@yna.co.kr
- ☞ '위안부=매춘부' 하버드 교수 논란에 日학자들 왜 나서나
- ☞ 로또 1등에게 물었더니…"당첨금으로…"
- ☞ JYP, '트와이스 한복 의상 블랙핑크 표절' 논란에…
- ☞ 귀국한 백건우 "윤정희 문제없다" 첫 공개석상 언급
- ☞ '학폭 논란' 이재영·다영 자매 팀 숙소 떠났다
- ☞ 전 영부인 나체 사진도 판매…'성인물 제왕'의 죽음
- ☞ PC방 女손님 잠깐 자리 비운 사이 커피에 소변을…
- ☞ 문준용 "제 지원서 20여쪽"…곽상도 "뻔뻔하게 왜곡"
- ☞ 설 연휴 첫날 아파트 화단서 70대 노부부 숨진 채…
- ☞ "응징하겠다" 조두순 집에 흉기 들고 찾아갔는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