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버스·택시 여성종사자 고용·임금 불평등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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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여성 교통종사자의 고용과 임금격차 불평등 개선에 나선다.
서울시는 12일 여성 교통종사자들의 근무환경 개선 등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해 실태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는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여성 운수종사자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라며 "대중교통 분야 여성 관련 법, 제도 개선과 신설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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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승진·근속·휴가 등 실태조사 실시..정책수립 반영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시가 여성 교통종사자의 고용과 임금격차 불평등 개선에 나선다.
서울시는 12일 여성 교통종사자들의 근무환경 개선 등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해 실태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울 지역 여성과 남성의 고용률 격차는 17.7%로 일부 감소했으나 월 평균 임금격차율은 37%다. 고용시장 전반에서 불평등이 여전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성별임금격차는 34.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평균 13.7%) 중 1위다.
2019년 기준 택시 여성근로자는 750명이다. 전체근로자 대비 1% 미만이다. 다른 교통분야와 비교해 급여, 환경 등의 조사·연구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교통분야에도 현존하는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해 업종별로 정확한 실태조사를 통한 기초자료의 수집이 필수적"이라며 "다른 분야, 국내외 현황 추가 조사 등을 통해 개선·지원방안을 도출하고 정책시행 전·후 효과분석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교통분야 여성종사자 실태조사를 위해 8996만원을 투입한다. 조사기간은 3월부터 9월까지다. 조사 대상은 서울시내 버스회사(마을버스 포함)와 법인·개인택시 여성 종사자다.
시는 국내외 대중교통 분야 여성종사자 관련 현황 조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국내 타 시·도 여성종사자 근무 현황, 서울시와의 차이 등을 파악한다. 또 해외국가 여성종사자 근무 현황, 환경 등을 조사하고 벤치마킹(bench-marking)핵심사항을 살펴본다.
교통분야 여성종사자들의 실제 근무 실태·환경도 파악한다. 개인 인터뷰 등을 통해서다. 시는 급여, 승진, 근속, 휴가실시 등 실제 근무환경을 조사한다.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실질적인 고용과 임금격차 발생 원인을 도출한다.
여성종사자 근무 환경개선을 위한 지원 방안, 법·제도 분석도 실시된다. 남·여 고용과 임금 격차 개선을 위한 지원 대책, 정책과 교통분야 외 타 분야 제도개선을 위한 법률 개정 등 사례 분석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는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여성 운수종사자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라며 "대중교통 분야 여성 관련 법, 제도 개선과 신설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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