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설 연휴..제주 제2공항 여론조사 향배 가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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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연휴 직후 제주 제2공항 건설 찬·반을 묻는 여론조사가 진행되면서 나흘간의 설 연휴 동안 민심에 따라 여론조사 결과가 달라질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제2공항 찬성·반대를 묻는 여론조사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진행한다.
설 연휴 직후 여론조사가 실시되면서 이번 설 명절 동안의 민심에 따라 여론조사 결과뿐만 아니라 제2공항 건설 추진 여부가 결정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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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 단체 여론전 이어 정치권도 공방..갈등 우려도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설 명절 연휴 직후 제주 제2공항 건설 찬·반을 묻는 여론조사가 진행되면서 나흘간의 설 연휴 동안 민심에 따라 여론조사 결과가 달라질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제2공항 찬성·반대를 묻는 여론조사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진행한다.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여론조사는 국내 2개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위탁받아 도민 2000명과 성산읍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에 앞서 국토교통부는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객관적·합리적 절차에 의해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면 건설계획 정책 결정에 충실하게 반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설 연휴 직후 여론조사가 실시되면서 이번 설 명절 동안의 민심에 따라 여론조사 결과뿐만 아니라 제2공항 건설 추진 여부가 결정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설 연휴 동안 5인 이상 집합금지가 유지되면서 주소지가 다른 직계가족인 경우에도 만나기 힘든 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영업시간이 밤 10시 이후로 연장됐지만,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돼 설 연휴 각종 모임 활동도 자제할 수밖에 없어 민심의 움직임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언론매체나 온라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찬성·반대 여론전이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제2공항에 찬성·반대하는 성산읍 주민들을 중심으로 각종 단체가 치열한 여론전을 벌여 단체별로 현수막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여론전의 여파가 정치권으로 옮겨지자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찬반 홍보 캠페인을 법률의 범위 내에서 평화적으로 진행하고, 도내 정치권에서도 공정성을 훼손하는 언행과 정치적 행위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tk28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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