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진핑과의 첫 통화에서 2시간이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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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밤 2시간 동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21일만에 시 주석과 통화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민주와 공화당 소속의 상원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밤에 시진핑과 2시간 동안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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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밤 2시간 동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21일만에 시 주석과 통화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민주와 공화당 소속의 상원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밤에 시진핑과 2시간 동안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여러분들도 잘 알 것이다. 좋은 대화였다. 나는 그를 잘 안다. 우리는 내가 부통령이었던 수년 동안에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가 나아가지 않으면, 그들은 우리의 점심을 먹어치울 것(eat our lunch)이다"며 철도 등 인프라에 대한 중국의 투자 현황을 소개했다.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 정상 간 통화는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백악관 성명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국민의 안보·번영·건강·삶의 방식을 보호하고,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보존하는 것이 자신의 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의 강압적이고 불공정한 경제 관행, 홍콩 탄압, 신장에서의 인권 탄압, 대만을 포함한 이 지역에서 점점 더 강경해지고 있는 행동에 대한 근본적인 우려도 나타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통화에서 미중 협력은 양국 앞에 놓인 유일하게 올바른 선택이라면서 양국 간 협력은 양국과 전 세계에 이득이 되는 수많은 중요한 일들을 이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대만과 홍콩, 신장 관련 문제는 중국의 내부 문제이며 중국 주권과 관련된 사안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은 중국의 핵심 이익을 존중해야 하며,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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