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불화에 쌍둥이 학폭까지..쑥대밭 된 흥국생명

전현우 2021. 2. 1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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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시즌 여자배구에서 압도적인 우승 후보로 손꼽혔던 흥국생명이 위기에 빠졌습니다.

이재영과 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학교 폭력에 연루돼 이탈하면서, 팀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초호화 스타 군단을 결성한 흥국생명은 사실 개막하기 전부터 내부적으로 삐걱대기 시작했습니다.

대신 우승 0순위라는 전망답게 개막 10연승 행진을 달려 성적으로 논란을 잠재웠습니다.

그러나 시즌 중반으로 접어들며 흥국생명 선수단 내 불화설은 본격적으로 수면 위에 떠 올랐습니다.

지난 7일에는 한 선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나 배구계가 충격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곧이어 이재영과 이다영 자매의 중학교 재학 당시 학교 폭력까지 폭로돼 팀은 말 그대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쌍둥이 자매는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렸고, 나란히 팀 숙소를 떠났습니다.

팀 전력의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하는 두 선수의 복귀 시점을 점치기는 어렵습니다.

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팬들의 요구가 빗발치는 가운데 이번 시즌 남은 경기는 사실상 출전이 어렵다는 예상이 나옵니다.

박미희 감독은 도로공사와 원정경기에 앞서서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박미희/흥국생명 감독> "팀을 맡고 있는 감독으로서 팀에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서 팬 여러분들과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고군분투했지만, 도로공사에 세트 점수 0대 3으로 완패해 3연패에 빠졌습니다.

1시간 8분짜리 일방적인 경기로 이번 시즌 최단 시간이라는 달갑지 않은 기록까지 세웠습니다.

무패우승을 꿈꿨던 흥국생명은 끊임없는 악재로 정규시즌 1위조차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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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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