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주 도로결빙속 차량 100대 연쇄추돌..5명 사망

유세진 2021. 2. 1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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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州)에서 겨울 폭풍으로 내린 비와 진눈깨비, 눈이 얼어붙으면서 11일(현지시간) 75~100대의 차량이 연쇄 충돌을 일으켜 최소 5명이 숨졌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포트워스 시내로부터 멀지 않은 35번 주간(州間) 고속도로에서 아직도 사고 현장 정리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포트워스로부터 남쪽으로 훨씬 떨어진 오스틴에서도 차량 20여대가 빙판길에서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 1명이 부상했다고 긴급 재난 관계자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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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칸소·켄터키주도 얼음폭풍 주의보..아칸소, 비상사태 선포
[오스틴(미 텍사스주)=AP/뉴시스]겨울 폭풍으로 도로가 얼어붙어 차량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난 텍사스주 오스틴 인근 45번 브라이어윅 주간고속도로 사고현장에서 긴급재난 구호자들이 사고 수습 작업을 펼치고 있다. 텍사스주 곳곳에서 차량 75∼100대가 연쇄 추돌 사고를 일으켜 최소 5명이 사망했다. 부상자 수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2021.2.12

[포트워스(미 텍사스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국 텍사스주(州)에서 겨울 폭풍으로 내린 비와 진눈깨비, 눈이 얼어붙으면서 11일(현지시간) 75~100대의 차량이 연쇄 충돌을 일으켜 최소 5명이 숨졌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포트워스 시내로부터 멀지 않은 35번 주간(州間) 고속도로에서 아직도 사고 현장 정리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정확한 부상자 수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포트워스로부터 남쪽으로 훨씬 떨어진 오스틴에서도 차량 20여대가 빙판길에서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 1명이 부상했다고 긴급 재난 관계자가 밝혔다.

또 아칸소주와 켄터키주에도 얼음폭풍 주의보가 발효됐으며, 대서양 중부에 또 다른 겨울폭풍이 불어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고 국립기상청은 밝혔다.

전기와 수도 같은 공공시설 상황을 추적하는 '미국의 정전'(poweroutage.us)에 따르면 11일 아침 12만5000 가구 이상의 주택과 사업장에 전기가 끊겼다.

[오스틴(미 텍사스주)=AP/뉴시스]겨울 폭풍으로 도로가 얼어붙어 차량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난 텍사스주 오스틴 인근 45번 브라이어윅 주간고속도로 사고현장에서 긴급재난 구호자들이 사고 수습 작업을 펼치고 있다. 텍사스주 곳곳에서 차량 75∼100대가 연쇄 추돌 사고를 일으켜 최소 5명이 사망했다. 부상자 수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2021.2.12

켄터키주에서는 도로가 얼음으로 뒤덮히면서 공무원들이 중부 지역 주민들에게 집에 머물 것을 촉구하고 있다.

앤디 비셰어 켄터키 주지사는 날씨 때문에 주정부 사무실이 문을 닫을 것이라며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렉싱턴 경찰은 트위터에 "절대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여행하지 말라"고 촉구하면서 "수많은 나뭇가지와 송전선들이 얼음에 뒤덮혀 거리로 떨어져 이를 치우느라 분주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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