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 트로트·국악 공연에 민속놀이 인증샷..명절 '집콕' 서울시가 도와준다

양지윤 2021. 2. 1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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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끝나는 14일까지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여전히 유지되는 가운데 민속놀이 체험과 온라인 트롯, 국악 공연 등 '집콕'족을 위한 다양한 비대면 문화행사가 열린다.

서울돈화문국악당 '운당여관 음악회'는 12일 이춘희 명창과 소리꾼 이희문 등이 출연해 공연을 펼친다.

13일 오후 2시에는 어르신 전용 문화공간 '청춘극장'에서 국민 MC 송해, 코미디언 심형래, 트로트 가수 배아현, 홍잠언 등이 출연해 '웃자, 청춘' 공연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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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 등 카매라앱서 민속놀이 체험 사진 응모 이벤트
'문화로 토닥토닥', 트로트 가수 박서진 등 운현궁 무대로 공연
어르신 전용공간서 '웃자, 청춘' 온·오프 관람
돈의문박물관마을, 설 풍습 동화구연·신년 운세 등 다양한 영상물 제공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설 연휴가 끝나는 14일까지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여전히 유지되는 가운데 민속놀이 체험과 온라인 트롯, 국악 공연 등 ‘집콕’족을 위한 다양한 비대면 문화행사가 열린다.

트로트 가수 박서진씨가 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스노우’와 ‘B612’에서 민속놀이 ‘연 날리기’, ‘윷놀이’ 이미지가 새겨진 필터로 사진을 찍은 뒤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필수 해시태그를 달아 찍은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문화상품권 5000원권을 준다. 이벤트는 3월 2일까지 3주간 진행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을 문화예술로 위로한 ‘문화로 토닥토닥’이 설 특별 공연과 함께 돌아온다. 트로트 가수 박서진, 기악그룹 그루브어스, 팝페라 듀오 임덕수·장하은 등의 공연이 ‘운현궁’을 무대로 펼쳐진다. 13일 오후 7시 ‘문화로 토닥토닥’ 유튜브에서 만날 수 있다.

또 오는 16일까지 ‘온택트 국악주간’ 으로 매일 2편씩, 총 14편의 국악공연 영상이 유튜브에 게재된다. 대북·중북·소북 등 전통 북과 사물놀이, 드럼을 혼합한 ‘한국타악공장’, 해금을 중심으로 한 국악밴드 ‘김주리 밴드’, 가야금과 거문고 듀오 ‘국악듀오 달음’ 등이 출연한다.

서울돈화문국악당 ‘운당여관 음악회’는 12일 이춘희 명창과 소리꾼 이희문 등이 출연해 공연을 펼친다.

13일 오후 2시에는 어르신 전용 문화공간 ‘청춘극장’에서 국민 MC 송해, 코미디언 심형래, 트로트 가수 배아현, 홍잠언 등이 출연해 ‘웃자, 청춘’ 공연을 선보인다. 현장에서 객석의 50%인 130석의 예매가 진행돼 1좌석 띄워 앉기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현장에서 공연관람이 힘든 관람객을 위해 서울시 유튜브에서도 실시간 생중계한다.

서울 대표 전통문화시설 남산골한옥마을과 운현궁에서 설 세시풍속을 직접 체험해보는 행사도 열린다. 올해는 시설 전체 면적을 고려해 동시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5인 이상 단체의 체험 참여를 제한하는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 운영한다.

집 안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비대면 행사도 진행된다.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는 14일까지 설날 풍습을 보여주는 동화구연부터 재미로 보는 신년 운세, 전통 가오리연 만들기, 소 모양 비누 만들기 등 매일 다른 영상을 제공한다.

지난달 운영을 재개한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등 시립 미술관·박물관에서도 전시가 열리고 있다. 사전 예약과 현장 입장인원 제한으로 운영되고 있어 각 시설별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설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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