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조명래·박양우 전 장관, 박영선 지원 나선다..자문단 구성

한주홍 2021. 2. 1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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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전직 장관 세 명이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 지원에 나선다.

박 후보는 12일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 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각각 안보, 환경·도시, 문화·예술 분야 자문단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박 후보와 국무위원 동기로 출발했다"며 "당시 박 후보의 추진력에 이끌려 문화예술 분야 자문단장을 맡기로 결심했고, 서울시의 문화·예술 정책 수립 등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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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장관 동기 인연..정책 자문해 전문성 보탬
박영선 "각 분야 최고 전문가..천군만마 얻은 기분"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 분야 중소벤처기업 및 장병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9.08.07.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문재인 정부 전직 장관 세 명이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 지원에 나선다.

박 후보는 12일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 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각각 안보, 환경·도시, 문화·예술 분야 자문단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세 사람은 모두 박 후보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재임 시절 함께 국무위원으로 활동한 인연으로 자문단을 맡게 됐다.

안보 전문가인 정 전 장관은 테러, 재해·재난으로부터 서울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안보 시스템 수립에 전문성을 보탤 예정이다.

정 전 장관은 "코로나 시국에서 박 후보가 중소기업과 경제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코로나로 중기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업무가 폭주할 당시 박 후보와 상의해 국방부가 중기부 업무에 관련 있는 금융, 회계 분야 전문 현역군인을 투입해 협력한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10일 서울 구로구 남구로시장을 방문해 상인회 관계자들과 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1.02.10. photo@newsis.com

조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핵심과제인 탄소중립을 중심으로 환경 분야 자문을 할 계획이다.

조 전 장관은 "국무회의에서 박 후보와 코드가 잘 맞았다"며 "특히 기후변화 시대에 세계적인 탄소중립 도시로 경쟁력 있는 서울을 만들고, 주거와 일자리 창출·환경이 같이 고려되는 정책을 자문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서울시의 문화·예술 분야 정책 자문을 맡게 됐다.

박 전 장관은 "박 후보와 국무위원 동기로 출발했다"며 "당시 박 후보의 추진력에 이끌려 문화예술 분야 자문단장을 맡기로 결심했고, 서울시의 문화·예술 정책 수립 등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자문단은 설 연휴 직후 합류해 박 후보의 정책 개발에 힘을 싣기로 했다.

박 후보는 "국무회의 동료였던 장관님들이 선뜻 나서줘 정말 감사하고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며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경험과 식견이 서울시의 미래 설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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