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맞은 중동·아프리카 파병부대, 코로나로 외부활동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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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은 해외파병부대 장병들이 임무 수행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윷놀이 등 활동을 하며 망중한을 즐겼다.
합동참모본부는 12일 "동명·청해·한빛·아크부대 해외파병 장병들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감염 예방을 위해 외부활동이나 초청행사는 열지 않았지만 전우들과 함께하며 즐거운 명절을 지냈다"고 밝혔다.
아덴만 등 중동 해역에서 임무 수행 중인 청해부대는 선박호송과 해양안보작전, 대(對)해적작전 등 부여된 임무를 수행하며 설 명절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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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외부활동·초청행사 개최 불발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은 해외파병부대 장병들이 임무 수행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윷놀이 등 활동을 하며 망중한을 즐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 우려 탓에 올해는 각 부대에서 초청 행사 등이 열리지 않는다.
합동참모본부는 12일 "동명·청해·한빛·아크부대 해외파병 장병들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감염 예방을 위해 외부활동이나 초청행사는 열지 않았지만 전우들과 함께하며 즐거운 명절을 지냈다"고 밝혔다.
레바논에서 유엔 평화유지활동을 수행 중인 동명부대는 감시·정찰작전을 수행하는 가운데 가족과 영상통화를 했다. 동명부대는 레바논 주민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화상으로 한글 교실과 태권도 교실을 운영했다.
아덴만 등 중동 해역에서 임무 수행 중인 청해부대는 선박호송과 해양안보작전, 대(對)해적작전 등 부여된 임무를 수행하며 설 명절을 보냈다.
부대 상징이 '흰소'인 한빛부대 13진은 지난달 말 임무교대 후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처음으로 설 명절을 보냈다. 장병들은 합동차례와 민속놀이, 체육경기와 이-스포츠(E-Sports) 대회 등 영내 부대활동을 했다.
한빛부대원 송재우 대위는 "대한민국 대표라는 사명감으로 남수단의 평화와 재건을 위해 임무수행에 매진하겠다"며 "국민 여러분 모두가 한빛부대의 마스코트인 흰 소의 기운으로 신축년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지난해 추석에 이어 2번째 명절을 지낸 아크부대 17진 장병들은 가족들과 영상통화를 하고 윷놀이·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했다.
아크부대장 박용규 중령은 "코로나19라는 제한적인 상황과 여러 악조건 상황에서도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국민 여러분 덕분에 아크부대가 주어진 임무를 완수할 수 있었다"며 "끝까지 부여된 임무를 완수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합참은 "현재 1000여명의 해외파병부대 장병들은 전 세계 각지에서 세계 평화와 재건지원, 국방교류협력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대한민국 국가대표 군인으로서의 본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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