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굴비'·김종인 '미역' 선물..여야 대표 '수산업 도와야' 이심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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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올해 설 명절 선물로 나란히 수산물을 선택했다.
수산물 수출은 지난해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주요국이 봉쇄 조치를 함에 따라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13%,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7.4%의 수출 감소를 기록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직자와 민주당 원로분들께 주로 선물을 보냈다"라며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1차 산업 종사들의 어려움에 공감한다는 차원으로 수산물을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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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올해 설 명절 선물로 나란히 수산물을 선택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출 감소 등 어려움에 처한 수산업을 조금이나마 돕겠다는 취지다.
12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낙연 대표는 이번 설 명절 선물로 당직자 등에 굴비를 보냈다.
수산업은 지난해 코로나19의 피해를 본 대표적 업종 중 하나다. 수산물 수출은 지난해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주요국이 봉쇄 조치를 함에 따라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13%,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7.4%의 수출 감소를 기록했다.
해양수산부는 어업인들의 판로 확보를 돕기 위해 지난해 말 국방부와 협의해 참돔과 붕장어를 기본급식 품목으로 지정을 결정하기도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직자와 민주당 원로분들께 주로 선물을 보냈다"라며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1차 산업 종사들의 어려움에 공감한다는 차원으로 수산물을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지난 2008년 18대 국회에서 농림수산식품위원회(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설 명절 선물로 사회적 기업에서 생산하는 미역을 선택했다. 이 또한 코로나19로 수산업과 사회 취약계층이 경제적 타격을 입은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기업은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해 사회적 목적과 기업활동을 동시에 추구한다.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실 관계자는 "주요 당직자분들을 비롯해 당에 소속된 분들 위주로 선물을 보냈다"라며 "다른 이유보다는 코로나로 다들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어민이 키우는 미역과 취약계층을 돕고 있는 사회적 기업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inub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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