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진핑과 좋은 대화"..상원에 SOC 협조 요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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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전화회담에 대해 '좋은 대화(good conversation)였다'라고 자평했다.
11일 AP통신과 CNN, CNBC, 백악관 발언록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사회 기반시설 문제를 논의하고자 초당파 상원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밤 시 주석과 2시간 연속 통화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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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전화회담에 대해 '좋은 대화(good conversation)였다'라고 자평했다. 그는 중국의 사회 기반시설(SOC) 투자에 대한 우려도 내놨다.
11일 AP통신과 CNN, CNBC, 백악관 발언록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사회 기반시설 문제를 논의하고자 초당파 상원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밤 시 주석과 2시간 연속 통화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는 좋은 대화였다"며 "나는 그를 잘 안다. 내가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시절) 부통령으로 재임한 몇년 동안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고 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과 첫 전화 통화에서 홍콩 민주화 운동가 탄압, 신장 위구르 무슬림 탄압 등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상원 의원들에게 중국의 고속철도 등을 언급하면서 사회 기반시설 예산 확대 관련 협조도 요청했다.
그는 "그들은 중요하고 새로운 철도 구상(initiatives)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이미 시속 225마일(약 362㎞)로 달릴 수 있는 철도가 있다"며 "그들은 우리가 해야 한다고 내가 생각하는 일을 매우 열심히 하고 있다"고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자동차산업에서 새로운 지위를 확보하려 하고 있다고 강조한 뒤 "그들은 수십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교통과 환경, 그외 다른 모든 문제를 다루고 있다"며 "그러니 우리도 지금 나서야 한다"고 했다.
그는 초당파 상원의원들에게 "사회 기반시설은 민주당이나 공화당의 문제가 아니었다"며 "거듭 말하지만, 솔직하게 말해서 기반시설은 당파적인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도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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