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진핑과 좋은 대화"..상원에 SOC 예산 증액 요청

이재우 2021. 2. 12.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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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전화회담에 대해 '좋은 대화(good conversation)였다'라고 자평했다.

11일 AP통신과 CNN, CNBC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사회 기반시설 문제를 논의하고자 초당파 상원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밤 시 주석과 2시간 연속 통화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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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국방부를 첫 공식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 세계의 평화를 유지하고 우리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늘어가는 중국의 도전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라며 전담반(TF) 구성을 발표했다. 2021.02.11.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전화회담에 대해 '좋은 대화(good conversation)였다'라고 자평했다. 그는 중국의 사회 기반시설(SOC) 투자에 대한 우려도 내놨다.

11일 AP통신과 CNN, CNBC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사회 기반시설 문제를 논의하고자 초당파 상원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밤 시 주석과 2시간 연속 통화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는 좋은 대화였다"며 "나는 그를 잘 안다. 내가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시절) 부통령으로 재임한 몇년 동안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고 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과 첫 전화 통화에서 홍콩 민주화 운동가 탄압, 신장 위구르 무슬림 탄압 등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상원 의원들에게 중국의 고속철도 등을 언급하면서 사회 기반시설 예산 확대도 요청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들은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다. 수십억달러를 투자하고 있고 교통과 환경, 그외 모든 분야를 다루고 있다"며 "그들은 우리가 움직이지 않으면 우리 점심을 먹어 버릴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가 나서야 한다"며 "나는 우리가 해야 할 일에 대해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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