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화재 참사' 반복은 없다.."24시간 감시중"
[앵커]
벌써 13년 전이죠, 국보 숭례문이 '방화 테러'에 속절없이 무너졌습니다.
이후 각종 사적과 문화재 관리가 강화됐는데요, 설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상황실이 가동됩니다.
이상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2008년 2월, 숭례문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숭례문은 그렇게 5시간 만에 붕괴됐습니다.
톱뉴스로 세계 각국에 타전됐습니다.
[CNN 앵커 : 한국의 오래된 남대문이 화재로 붕괴됐습니다. 610년 된 상징물로 한국 최고의 문화 유적지 가운데 하나입니다.]
국보에 대한 어이없는 방화 테러, 대비했다면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서울에는 문화재 안전상황실이 생겼습니다.
CCTV와 침입센서 등 기존 방범·방재설비의 신호가 데이터화돼서 영상과 함께 실시간으로 저장되고 전송됩니다.
영상 그물망 감시시스템입니다.
[권순기 / 서울시청 역사문재과장 : 관리자나 관람자가 신고한 경우에도 그것도 역시 소방서하고 전체가 다 공유를 하고 있고요. 그래서 소방차가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는...)]
종로에 있는 흥선대원군의 사가 운현궁에도 지난 2017년에 감시시스템이 설치됐습니다.
가로등은 물론이고 처마 끝마다 각종 감시장치가 촘촘하게 달려있습니다.
[김현옥 / 운현궁관리소장 : 저기 가운데에 동그란 원형이 회전식 카메라이고요.녹색은 불꽃 감지기이고…]
지난 2012년 중구에서 시범사업이 시작됐고 2019년에는 컨트롤타워격인 안전상황실이 구축됐습니다.
[서정협 / 서울시장 권한대행 : 전체적으로 문화재상황실에서 총괄해서 관리하고 있고요. 현재 70개의 문화재가 연결이 돼있습니다. 앞으로 저희들이 330개까지 관리하는 문화재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문화재 안전상황실은 이번 설 연휴 기간에도 3교대 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24시간 운영될 예정입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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